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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풍수해 막는다'···댐·하천 홍수방어 능력 강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풍수해 막는다'···댐·하천 홍수방어 능력 강화

등록일 : 2020.11.27

신경은 앵커>
이번 회의에서는 태풍이나 홍수 같은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됐는데요.
정부는 기후 변화로 늘어나는 '홍수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댐과 하천의 '방어 능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올해 여름,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나타나는 가운데 정부가 기후변화를 감안한 풍수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기후변화로 늘어나는 홍수량을 반영해 댐과 하천의 설계 기준을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주요 지역 하천은 최대 200년 빈도의 홍수를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이를 최대 500년 빈도의 홍수가 와도 문제없도록 방어 능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하천의 홍수특보지점은 218곳으로 늘리고 국지성 돌발홍수를 예측하는 소형 강우레이더를 주요 도심까지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장마철 가장 피해가 컸던 섬진강댐은 홍수기 제한수위를 최대 2.5m까지 낮춰 홍수조절용량을 3배 더 늘릴 예정입니다.
댐을 방류할 때 하류 지역에 있는 주민이 충분히 대피할 수 있도록 방류 가능성을 하루에서 이틀 전에 미리 예고하는 댐 수문방류예고제도 도입합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재난 대응체계도 개선합니다.
급경사지나 도로 비탈면에 산사태 붕괴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IoT기반 센서를 설치하고 기상예보 시스템도 해상도를 개선해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재난 피해 국민에게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간은 2주에서 1주로 줄이고 재난지원금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자연재해로 인한 큰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더 이상 풍수해 피해가 여름철마다 겪는 만성질환처럼 돼서는 안되겠습니다. 각 부처는 재해예방은 비용이 아니라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투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각별히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댐과 하천, 저수지의 낡은 시설을 보강하고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예방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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