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인공 지능 산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AI 산업 현장 방문
(장소: 지난 25일, 일산킨텍스 / 경기 고양시)

정부의 '인공지능 기본구상' 발표 1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 기본구상을 통해 인간다운 인공지능을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고 이어 정부는 '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를 목표로 한 'AI 국가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실적을 낸 기업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1년 간의 성과를 짚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기본구상과 국가전략을 마련하며 기초역량을 다졌다면, 이제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로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핵심 제품인 인공지능 반도체를 적극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습니다. 지난 10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2029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합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로 인공지능 인력을 10만 명까지 늘리고 데이터 활용 인프라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봇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해도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가치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윤리기준을 세우겠다면서 기업과 전문가들도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기술 오용, 데이터 편향성, 개인정보 침해 등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사라지는 일자리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만들겠습니다."

행사에는 네이버, KT, 카카오, 삼성전자 등 AI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향후 비전을 보고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문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지난 7월 종합계획을 발표한 이후 8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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