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관리에 나섭니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해 공개하고, 명절 대목을 노린 바가지요금도 집중 점검하는데요.
착한가격업소 할인과 전통시장 주차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지원도 확대합니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대전 한민시장)
배추와 마늘, 각종 나물까지 싱싱한 채소가 매대에 줄지어 놓였습니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은 물건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가격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최근 이어진 더위에 채소 가격이 오르면서, 명절이 가까워지면 가격 부담이 더 커질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녹취> 정미화 / 대전시 서구
"농사짓다 보면 너무 더우면 (농작물이) 타버리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야채값이 조금씩 올라요. 그리고 명절 때 되면 조금씩이라도 아무래도 오르겠죠."
실제 장을 보는 시민들이 느끼는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이계석 / 대전시 서구
"내가 지금 고사리를 샀는데 작년에 이어 조기매운탕을 하려고 샀는데 이게 5천 원어치입니다. 마른 고사리가 아니고 물먹은 고사리예요.. 장 한 번 본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실제 올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는 어느 정도일까.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조사 결과 4인 기준 추석 제사용품 구매 비용은 31만3천89원으로, 지난해보다 2.3% 낮았습니다. 하지만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차례상 물가는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선제적인 물가 관리에 나섭니다.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성수품 가격을 조사해 각 지방정부 누리집에 공개합니다.
바가지요금 단속도 강화합니다.
성수품과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집중 점검하고, 신고가 접수되면 원칙적으로 24시간 안에 현장 조사에 착수합니다.
명절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확대합니다.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2천 원 할인혜택을 주는 카드사를 확대하고 전통시장 420곳에서는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심동영, 전병혁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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