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2021학년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가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찾아 방역 현황을 점검했는데요, 코로나로 힘든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철저한 방역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문 대통령, 수능 대비 시험장 점검
(장소: 어제 오후, 서울 오산고등학교)

자가격리자 수능 수험생을 위해 마련된 서울의 한 별도시험장.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방역 준비 상황을 살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출입구부터 시험실까지 수능 당일 자가격리 수험생들의 동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험실과 대기실 안에 설치된 칸막이와 수험생 방역물품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감독관의 이동 동선과 공간, 실제 착용할 보호장구도 점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 보호복이나 보호구를 착용하고 벗고 하는 일도 큰일 같습니다.“

녹취> 박소현 / 보건교사
"네, 그래서 제가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부산의 한 일반 시험장과 전남 목포의료원에 마련된 병원 시험장을 영상 연결해,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재택근무 중인 수험생 학부모에게도 격려를 전했습니다.

녹취> 문한기 / 수험생 가족·재택근무
"재택근무를 하면서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고 있고요. 우리 가족 모두 감염에 노출되지 않으려고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지난 4월 총선 사례를 언급하면서, 시험 중 돌발 상황이나 수능 이후 대학 고사까지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교육당국에 지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나 격리대상자도 더 많이 늘어났을 것 같고 그만큼 우리 교육당국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더 긴장하면서 준비에 철저를..."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조건 속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거듭 격려하고,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교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영상편집: 강걸원, 민경철 / 영상취재: 이승준)
아울러 국민들도 방역 안전수칙 지키기에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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