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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리는 동네 예술가···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뮤지컬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우리는 동네 예술가···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뮤지컬

등록일 : 2020.12.16

이주영 앵커>
우리 동네 사람이 창작 뮤지컬을 만든다면 특별하지 않을까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준비한 뮤지컬 창작공연이 무대에 올려졌는데요.
마을 이야기를 담아낸 뮤지컬 '우리 동네 미추홀구'는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이웃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가족 창작 뮤지컬 무대, 정의정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제물포 마을극장 / 인천시 미추홀구)

현장음>
"녹음한 목소리보다 네 목소리가 더 좋아야 해."

현장음>
"세빈이가 먼저 움직이면 예원이가 뒤로 크로스 하는 거야."

동선과 대사를 다시 확인하며 분주한 무대의 안과 밖.
긴장과 설렘 속에 두 달여 동안 호흡을 맞춘 엄마와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봅니다.

현장음>
"숙제했어? 갑자기 생각이 안 나..."

직장 일에 가사로 바쁜 엄마와 학업에 시간이 빠듯한 아들은 공연 준비를 함께하면서 힘과 위로를 얻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대건 / 초등학생
"원래는 엄마가 일을 다녀서 함께하지 못했는데 뮤지컬을 통해서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아서 좋아요."

인터뷰> 김은비 / 인천시 남구
"마음에 부담도 느꼈는데 아들이 그럴 때마다 '엄마 괜찮아 끝까지 해야지' 하고 '엄마 그건 아니야' 이렇게 하니까 아들을 통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현장음>
"우리 동네 어떤가요?"
"우리 동네 재미있나요? 내가 사는 동네, 내가 태어난 고향."

모든 것이 생소하고 처음인 출연자들에게 반년 가까운 공연 준비가 쉽지 않았지만 가족의 소중함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장예원 / 중학생
"꿈이 완전 노래 쪽으로 된 것 같아서, 꿈이 가수가 된 것 같은데 아기 때 엄마가 한번 해보라고 권유 하시고 계속 이걸 하게 됐는데 제가 원래 자신감이 없었는데 자신감이 커진 것 같아요."

(창작 뮤지컬 '우리동네 미추홀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준비한 창작 뮤지컬 '우리동네 미추홀구'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다양한 가족 성장지원 공모 사업'으로 진행됐는데요.
기획과 대본 작성, 연기와 노래까지 경험이 부족한 시민 출연자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역 예술가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김주이 / 보컬 지도교사
"많은 아이들이 문화적인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막혀 있는데 다행히 이렇게 우리 동네에 관한 창작 뮤지컬을 통해 저도 배우고 바로 배운 거를 그 자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르치면서 나누는 거. 그게 저는 정말 보람됐던 것 같아요."

현장음>
"친구들이 내게는 소중해."

우리 이웃과 자녀가 만든 뮤지컬은 동네 곳곳의 명소와 유래,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소소한 재미와 관심을 더해줬습니다.

인터뷰> 이재우 / 인천시 서구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공연 준비하면서 이 친구가 사람들 앞에 서서 떨리는 이런 거. 성격이 조금 뭐라고 해야 하나, 편해지길 바랬는데 너무 잘한 것 같아요."

현장음>
"우리 하트 한 번 해볼까요? 손 하트."

동네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기쁨을 나눈 무대.

정의정 국민기자
"부모와 자녀가 일상의 이야기로 꾸민 공연은 삶에 위안을 주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줬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가족의 함께하고 청소년의 꿈을 키워주는 동네 창작 뮤지컬이 내년에는 더 성장하고 풍성한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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