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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2021년 희망을 밝힌다···대구 수성못 빛으로 물들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2021년 희망을 밝힌다···대구 수성못 빛으로 물들다

등록일 : 2021.01.05

정희지 앵커>
지난해 코로나가 유행했던 대구 시민들은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남다른데요.
주민과 학생, 그리고 예술가, 작가들이 힘들었던 마음을 치유하고 새해 소망을 빛에 담아 밝혔습니다.
빛 조형물이 겨울밤을 밝힌 수성못에서 새해를 맞는 시민들의 소망을 홍승철 국민기자가 들어봤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대구의 명소 수성못이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연못 주변을 수놓은 빛 조형물이 겨울 추위에 더욱 반짝입니다.

인터뷰> 김원희 / 대구 동구

“산책도 하고 커피 마시러 오는 곳인데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빛 축제를 한다고 해서 저희가 나와봤거든요. 근데 너무 멋지네요.”

지름 12m의 커다란 달이 수성못 내려앉았습니다.
둥근달 앞에서 시민들을 새해 소망을 빌고 추억을 남깁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치즈~”

수성못의 둥근 달은 밤하늘의 보름달보다 더 환히 시민들의 발길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목도리와 장갑 마스크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빛의 향연을 즐깁니다.
겨울 수성못을 밝힌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빛은 주민, 학생 등 8천 명과 국내외 유명 작가 11명이 함께 만든 건데 작품 하나하나 희망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고예람 / 대구 수성구
“새해에는 코로나19도 풀리고 경기도 잘 풀려서 우리 젊은이들이 취업 걱정 없이 실타래처럼 술술 다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안승범 / 대구 동구
“마스크 쓰니까 너무 답답해요. 빨리 새해에는 코로나19 끝나서 친구들과 좀 놀았으면 좋겠어요.”

폐품을 이용해 만든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페트병이 대형 트리로 변신했고 공원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여러 가지 물고기 모양으로 탄생했습니다.
폐자전거에서 나오는 불빛은 힘든 한 해를 뒤로하고 행복의 길을 향해 달립니다.
이곳은 희망빛터널인데요. 시민들은 하루빨리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을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잠자는 곳에 걸어두면 좋은 꿈을 꾸게 해 준다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드림캐처도 빛 조형물로 만날 수 있는데요.
새해 좋은 일 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로넷 제임스 / 미국 플로리다
“모든 것이 아름다워요. 마스크를 끼고 안전하게 친구들과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200대의 드론 쇼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하고 응원하는 덕분에 영상도 펼쳐졌는데요.
시민들은 민들레 홀씨처럼 코로나19도 함께 날아가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인터뷰> 이은정 / 대구 수성구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오랜만에 나와서 이렇게 빛을 보고하니까 너무 밝고 기분이 굉장히 좋아져요. 아마 올해는 더 좋은 기운이 올 것 같아요.”

인터뷰> 손예진 / 창원시 의창구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힘든 분께 이렇게 멋진 축제를 열어주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수성못을 밝힌 빛은 모두를 치유하고 행복과 희망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그 어느 해보다 넓게 비췄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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