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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행

회차 : 1471회 방송일 : 2021.01.13 재생시간 : 03:37

이주영 앵커>
공동주택에서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도록 하는 제도가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시행 초기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자원 재활용을 위해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데요.
이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유선 국민기자>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투명 페트병 전용 비닐봉투에 주민들이 배출한 페트병이 꽉 차 있습니다.
정부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를 지난달 25일부터 도입했기 때문인데요.
재활용하기 쉬운 투명 페트병을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 페트병에 붙어 있는 라벨은 반드시 제거하고 압축해서 버려야 하는데요.
하지만 비닐봉투를 자세히 보면 라벨을 떼지 않았거나 압축하지 않은 페트병도 있습니다.

현장음>
“저희 아파트에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그다지 잘되지 않고 있는 것 같고요. 저희 주변 친구들이나 엄마나 사람들을 봐도 갑자기 투명 페트병을 분리하라고 해서 굉장히 불편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행 초기라서 그런지 분리배출 제도가 정확히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요.

인터뷰> 아파트 경비원
“(분리배출 시행) 한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앞으로 오래되고 시일이 걸려야 돼... 근데 이게 누가 열심히 하는 사람이 드물잖아요.”

라벨을 쉽게 떼어낼 수 없다는 볼멘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장음>
“라벨을 분리하기 힘든 접착제를 발라 놓은 페트병들은 더더욱 분리하기 힘들어서...”

문제는 규정대로 분리배출을 하지 않으면 그 부담을 아파트 경비원들이 떠안게 된다는 점,

인터뷰> 아파트 경비원
“그러니까 (경비원이) 힘들지 사실은. 사람은 자꾸 잔소리하면 싫어해...”

(서울시 동대문구)

이곳은 또 다른 아파트 단지, 배출함에 투명 페트병이 다른 페트병과 마구 섞여 있습니다.
이곳 아파트에서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시작된 처음에는 전용 포대를 마련했는데요.
주민들이 제대로 분리 배출하지 않는 바람에 예전대로 다시 돌아간 상황, 적지 않은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따로 분리할 수 있도록 (전용) 포대를 만들어 두었다가 어느 날 다시 한꺼번에 모아 두도록 포대를 하나만 뒀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버려야 할지 조금 헷갈리는 거 같아요.”

(인천시 남동구)

서울 아닌 곳도 비슷한 상황, 이곳은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인데요.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해 버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대로 분리배출을 하지 않아 페트병이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
환경부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정착 시켜 연간 3만 톤가량인 고품질 재생 페트를 내년에는 10만 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

(영상촬영: 장수아 국민기자)

수입되는 재생 페트를 대체하기 위해서 입니다.

전화인터뷰> 유용호 /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사무관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배출하지 않으면 다른 플라스틱과 섞여서 재활용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고 이로 인해서 해외로부터 고품질의 폐 페트라던지 아니면 재생 원료를 수입해오고 있어서...”

투명 페트병은 반드시 내용물을 버려야 하는 것은 물론, 라벨을 떼어내고 압축시킨 뒤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과태료 30만 원을 내야 하는데요.
단독 주택과 상가 지역은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자원 재활용을 위해 새로 시행되고 있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가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대적인 안내 홍보와 함께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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