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기후 위기 속에 폐기물을 새롭게 활용하는 노력도 중요해졌는데요.
빛고을 광주의 한 지자체가 산업폐기물인 '양말목'을 활용해 공예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새활용 체험 현장을 최찬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서구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 / 광주시 서구)
광주의 한 생태학습도서관.
지역 여성 10여 명이 모였는데요.
책상 위에 놓인 알록달록 실로 만든 양말목, 양말 제조 공정에서 잘려 나간 산업폐기물입니다.
폐기된 양말목으로 멸종 위기 동물인 '대왕고래' 형태의 달력을 만들어보는 공예 강좌!
광주광역시 서구가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은주 / 광주 서구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 주무관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는데요.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시에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생태적 감수성도 높이고자..."
먼저,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교육강사가 새활용 공예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현장음> 최은희 / 양말목 새활용 공예 지도 강사
"환경오염도 굉장히 심해지잖아요, 양말목을 이용해서 새롭게 만들기를 하게 된 업사이클 공예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칠판에 걸린 견본을 보면서 나만의 작품을 머리에 그려보는 참가자들, 설명서가 배부되고 강사 지도에 따라 양말목으로 고래 몸통 모양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나무로 만든 봉 위에 재료인 양말목을 감고 엮어 형태를 잡아가는데요.
현장음>
"파란색 몸통 색깔 먼저 걸어줄 거예요, 이렇게 감싸서 올려줄 거예요"
인터뷰> 김유진 / 광주시 서구
"버려지는 양말목으로 예쁜 달력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재미있고 교육적인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궁금해지는 점이 생기면 강사에게 그때그때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여기는 쫀쫀하게 안 된 이유가 뭐죠?"
"양말목이 헐렁한가 봐요!"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속에 새활용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인터뷰> 길장순 / 광주시 서구
"무엇보다 제가 만든 작품이 환경보호에 도움된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조금씩 고래 모양을 갖춰나가는데요.
참가자들은 모르는 점이 생기면 머리를 맞대고 설명서를 보며 하나하나 풀어갑니다.
현장음> 최은희 / 양말목 새활용 지도 강사
"우리 파란색 몸통 두 개 만들어놓은 것 있죠? 그 사이에 홈이 있어요, 양쪽 옆으로 길게 넣어주시면..."
수정하고 또 수정하길 거듭한 끝에 고래 몸통 형태를 만들어내고, 이어 인두로 눈과 꼬리를 붙여 생동감을 불어넣는데요. 두 시간 동안 정성을 쏟은 끝에 다 만든 몸통 아래에 달력을 매다는 참가자들, 고래 모양에 12장의 달력을 부착한 작품이 탄생합니다.
인터뷰> 김유진 / 광주시 서구
"집에 버려지는 양말목이 많았는데, 이렇게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돼서 기쁘고요."
인터뷰> 박은주 / 광주 서구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 주무관
"친환경 공예·생태 독서 연계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하여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지역사회 전반에 환경보호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친환경 수업은 올 한해 동안 성인을 대상으로 매달 열리는데요.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주 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취재: 최찬규 국민기자)
최찬규 국민기자
“폐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공예 작품을 만들어 보는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기후 위기 속에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재활용 참여 의식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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