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공공재개발 사업의 첫 후보지 8곳이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4천7백 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서울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8곳이 확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젯밤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흑석2단지와 양평13·14, 봉천13 등 6개 자치구에서 8개 구역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신청 지역 70곳 중 공모대상이 아닌 10곳을 제외했으며 이미 정비계획안이 마련돼 있던 정비구역 12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비의 시급성과 공공성, 사업 실현의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선정된 후보지는 앞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정비계획을 마련한 뒤 올해 연말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4천7백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특히 각 후보지들이 고밀개발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예정대로 개발된다면 서울 도심 내 4천 7백호 규모의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후보지로 선정된 8개 구역은 투기 우려에 대응하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됩니다.
해당 구역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이 주도해 사업이 진행되고, 용적률 상향과 분양가 상한제 제외, 인허가 간소화 등의 혜택도 받게됩니다.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절반은 공공 임대와 수익공유형 전세로 제공해야 합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번 심사에서 제외된 곳에 대해서도 구역 여건과 정비계획을 신속히 검토해 3월 말까지 신규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정부는 국회 계류 중인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사업비와 이주비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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