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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워싱턴 '초긴장'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워싱턴 '초긴장'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1.1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워싱턴 '초긴장'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이 초긴장 상태입니다.
벌써 병력이 배치됐는데, 전쟁터보다 군인이 많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현지시각 14일, 워싱턴에는 살벌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경찰차들이 도로를 지키고 있고 소총으로 무장한 주 방위군이 일렬로 섰습니다.
지난 6일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동 이후 워싱턴에는 비상사태가 내려졌죠.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워싱턴에는 수많은 주방위군 대원들을 파견해 도시를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2만명이 넘는 방위군이 워싱턴에 집결할 예정인데요.
이는 아프간, 이라크, 시리아에 파병된 미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입니다.
이미 바이든 취임식이 열릴 연방 의사당으로 가는 도로는 완전 차단됐고 취임식 당일 워싱턴의 명소 내셔낼몰도 전면 폐쇄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한 미 하원은 탄핵안 송부를 준비 중인데요.
이제 공은 상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하원은,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과 트럼프가 미국에 명백히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가 아닌 상원에서 트럼프의 탄핵안이 통과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많았죠.
하지만 만약 상원에서 17명이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면 탄핵이 가결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2. 프랑스 전역 '6시 이후 통금'···유럽 봉쇄 강화
프랑스가 전역에 6시 이후 통금령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확산세에 유럽이 봉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프랑스 총리는 전역에 내려진 통금 시간을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앞당긴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프랑스는 변이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하루 평균 확진자는 만 6천명이고 이중 200명에서 300명이 영국발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녹취> 장 카스텍스 / 프랑스 총리
"이번 통행금지는 (코로나) 예방을 위한 조치입니다."

유럽 각국은 문을 걸어잠그고 있는데요.
사망자가 천 2백명을 넘어 최대치를 경신한 독일은 학교, 상점 등을 닫는 전면봉쇄를 연장했습니다.
포르투갈, 스위스, 덴마크의 사정도 비슷해서 재봉쇄, 봉쇄 연장이 결정됐습니다.

녹취> 하워드 캐튼 / 국제간호협회 회장
"간호사가 600만명이나 부족한 상황에서 대유행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몇 년 안에 은퇴할 간호사의 수도 1000만 명이나 되죠."

미국에서는 코로나 사망자가 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12일 기준 하루 사망자는 4천 4백명이 넘었습니다.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약 3주 사이 9만 2천명이 사망할 거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유럽, 미국 등에서 거센 확산세로 의료체계가 흔들리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 WHO조사단, 드디어 우한 도착···코로나 기원 찾는다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단이 드디어 우한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의 기원이 밝혀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 약 10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WHO 국제조사단이 후베이성 우한으로 들어갔습니다.
WHO조사팀이 우한에 직접 도착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WHO는 지난해 2월과 7월에도 조사팀을 중국에 파견했지만 베이징 인근에만 머물렀습니다.

녹취> 자오 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세한 건 관계 부서에 물어보십시오. 제가 아는 바로는, WHO 국제조사단는 우한에 도착하자마자 격리될 것입니다."

미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 기원 조사와 관련해 의도적으로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죠.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코로나가 우한에서 시작되지 않았다고 강조 중입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는 천산갑, 박쥐에서 비롯됐다며 중국 기원설을 암시하자 발끈하기도 했는데요.
WHO 조사팀이 우여곡절 끝에 우한을 찾았지만 국제전문가들은 시간이 너무 늦어 바이러스 기원을 영영 찾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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