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똑똑한 '자율주행차' 시승 체험 인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똑똑한 '자율주행차' 시승 체험 인기

등록일 : 2021.02.10

이주영 앵커>
운전자가 없어도 빨간 신호등 앞이나 건널목에서 바로 멈추는 차, 미래형 자율주행 차량인데요.
국내에선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시승 체험이 이뤄지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국립세종도서관 / 세종시 어진동)
세종시에 있는 자율주행 셔틀차량 정류장.
취재진이 이곳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탑승 예약을 해봤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등을 차례로 입력한 뒤 요금으로 천 원 결제를 하면 호출 끝.
잠시 뒤 자율주행차가 정류장으로 서서히 들어섭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제가 예약한 자율주행 셔틀차량이 이처럼 제 앞에 딱 왔는데요. 차가 어떻게 가는지 제가 직접 타 보고 생생하게 체험해보겠습니다."

차량에는 세이프 드라이버, 즉 만약을 대비한 안전운전요원 2명이 타고 있는데요.
차량 내부는 코로나19 방역이 잘 돼 있는 상태, 운전대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자율주행을 시작하는데요.

현장음>
"지금 이 파란불 들어온 게 자율주행이 들어가는 거죠?"
"네. 저는 지금 손발을 다 떼고 있는 상태거든요."

빨간 신호등이 보이자 차량이 정지선 앞에서 정확하게 멈춰 섭니다.

현장음>
"와! 빨간불일 때는 자동으로 서네요."
"네..."

취재진과 함께 탄 체험객은 미래 영화 속의 장면을 떠올립니다.

인터뷰> 유진복 / 자율주행차 시승 체험객
"미래 영화에서나 보던 것 같은 운전방식이 눈앞에서 펼쳐지니까 되게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자율주행차 체험 구간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국토교통부까지 4km, 정류장 3곳을 지나며 10여 분 남짓 체험해보는데요.
차로도 부드럽게 바꾸고, 방향지시등도 스스로 켜는 똑똑한 차량.
최대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지만 도로교통법에 규정된 속도를 철저하게 지킵니다.
정류장에서는 앞에 서 있는 차량과 거리를 유지한 채 멈춰 섭니다.

현장음>
"(안전이) 확보됐을 때 정차를 하고 주행을 하고..."

운전대가 스르르 돌아가며 다시 출발.
건널목에 보행자가 보이자 속도를 줄입니다.
우회전을 막 시도하려는 순간 1차로에서 내달리던 차량을 인지하고 멈칫합니다.
건널목 중간에 선 채 자율주행차를 향해 먼저 지나가라는 한 남자.
하지만 자율주행차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차에 달린 영상 카메라가 보행자를 인지해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미란 / 자율주행차 안전운전요원
"양쪽 사이드 미러에 달려있는 이 라이다는요. 전방 120~150m를 인지하고요. 전방, 후방에 달려있는 라이다는 80m 정도를 인지하게 됩니다."

인터뷰> 임미란 / 자율주행차 안전운전요원
"많이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생각하세요. 처음에는 많이 생소해 하셨거든요. 자율주행차량에 대해서 생소해 하셨는데..."

중앙선 침범도 절대 하지 않는 등 교통 법규도 잘 지키는데요.

전화인터뷰> 정승룡 /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사
"사람의 손과 발을 대신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차량에 명령을 내리게 되면 핸들과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동작을 하게 됩니다."

도착지에 정확히 서는 자율주행차.
안전한 주행에 체험객이 만족합니다.

인터뷰> 유진복 / 자율주행 셔틀차량 체험객
"차가 진짜 혼자서 다 운전하니까 정말 신기했고 횡단보도라든지 보행자가 지나가면 자동으로 서는 모습까지 보면서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도 들었고..."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전국 6곳, 지난해 연말부터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체험이 시작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준식 / 세종시 미래차산업담당 사무관
"현재는 체험단을 모집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대상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고 운행 노선도 여러 사업자를 통해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시민 등 백여 명이 참여하는 세종시 자율주행차 체험은 내년까지 2년 동안 이어지게 됩니다.

스스로 운전하고 스스로 교통규칙을 잘 지키며 달리는 똑똑한 자율주행차량.
꿈으로만 상상했던 미래 첨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사실을 실감 나게 합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