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앵커>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 잘 대처한 국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덕분에 우리의 방역 관련 용품이 세계 각국에서 인정을 받고 수출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독일에서는 어떤지 프랑크푸르트에서 김운경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마트입니다.
우리 동포가 운영하는 마트인데요.
의료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여기 좀 봐. 마스크가 있네..."
"그러네요."

한국산 마스크는 종류와 디자인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독일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미하엘 프렝켄 /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런 멋진 마스크를 쓰고 프랑크푸르트 거리를 활보하고 싶네요. 마스크가 (얼굴에) 잘 맞고요. 안경에 김이 서리지도 않습니다. 아주 좋아요."

약국들도 한국산 마스크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독일인들은 착용감과 침방울 차단 기능에 대해서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울리케 프로이스 / 약사
"지난해 3월부터 판매하고 있는데요. 한국제 마스크는 한마디로 훌륭합니다. 착용감이 매우 좋고요. 공기가 충분히 들어옵니다. 나노 필터가 장착된 고품질이에요."

당뇨 환자는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뇨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자가측정기 매출도 늘고 있는데요.

현장음>
"하루에 5번 정도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산 자가당뇨측정기가 독일을 비롯해 유럽에서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의 신속한 작동과 편리성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준혁 / 자가혈당측정기 제조업체 독일법인장
"많은 당뇨 환자들이 테스트를 꾸준하게 많이 했고요. 그리고 테스트를 잘 안 했던 당뇨 환자들도 (코로나19 이후로) 테스트를 더 꾸준하게 많이 한 거 같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신뢰도로 많이 올라갔고 그 덕을 같이 보는 거죠."

한국산 혈당 측정기는 독일 의료보험기관의 인증을 받았는데요.
의사의 처방전이 있으면 약국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면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쿠스 슈타머 / 한국제 자가혈당측정기 수입업자
"좋은 품질과 가격 덕분에 독일에서 사업이 잘되고 있고요. 느낌이 좋습니다. 그동안 혈당측정기와 혈당시험지에 대한 고객 불만이 전혀 없었습니다."

독일 방역당국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전면 봉쇄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강화된 조치에 따라 일부 필수 시설만 문을 열고 대중교통수단과 생필품 상점 출입 시 반드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코로나19와 변종의 창궐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일.
마스크와 의료기기 등 우수한 K-방역 제품들이 독일 국민들의 건강을 돕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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