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한복 박람회, 2026 한복상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120년 역사의 광장시장을 옮겨온 기획관부터, 한복업체 133곳이 모인 판매관까지 마련됐습니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강재이 기자>
현장음>
"이렇게 두꺼운 옷감을 단이라고 하고, 얇은 옷감은 사라고 하고."
"얇으면 매화 원사라고 해요?"
"그렇지."
상인이 테이블 위에 화려한 금박 원단을 펼쳐 보입니다.
문양과 짜임에 얽힌 설명도 곁들입니다.
전통시장의 장사 풍경이 행사장 안에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도윤희 / 서울시 성동구
"여기 와 보니까 원단도 고를 수 있고 금박까지 고를 수 있어 한 벌을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과정이 들어가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장소: 2026 한복상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올해 한복상점 주제는 '한복을 짓는 시장'입니다.
120년 동안 한복 제작과 유통의 중심지였던 광장시장의 한복주단시장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2018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를 연상시키는 갓과 두루마기부터 1554 저고리 모양을 닮은 카디건까지, 전통의 색과 문양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생활 한복도 관람객의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윤지민 / 서울시 구로구
"사실 한국적인 걸 원래 좋아하는 편이기도 한데 (한복상점에 와서) 일상에서 이걸 어떻게 입어야 하지? 하는 와중에 생활 한복을 발견하고..."
1437 빈대떡 모양의 딱지치기와 꽈배기 형태의 림보 등 관람객들은 광장시장 먹거리를 본뜬 시장놀이를 즐깁니다.
1907 또 나만의 한복 소품도 직접 만들어 봅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저도 마음에 드는 원단을 고르고, 여기에 전통 문양을 더해봤습니다. 관람객이 고른 색과 문양에 따라 저마다 다른 티코스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한복업체와 국내외 유통사를 잇는 기업 간 거래 사업 상담회도 열렸습니다.
소규모 업체가 많은 한복업계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2026 한복상점'은 오는 16일까지 DDP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전민영 / 영상편집: 이승준)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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