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백신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는 백신 유통 전 과정을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관리할 방침입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이달 안에 구축합니다.
접종 준비상황을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정부는 국내로 들어오는 백신의 수송과 통관, 호송과 경비까지 관계부처 협력 속에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별 까다로운 보관온도를 유지하는 게 관건인데, 정부는 이를 위해 백신별 물류, 유통체계를 운영합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백신은 경기도 평택과 이천 등에 마련된 물류창고로 이동하고 접종기관별로 소분돼 수송차량에서 냉동창고로 안전하게 옮겨집니다.
접종기관에서도 초저온 냉동고 등을 통해 보관온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백신 유통 전 과정은 통합관제센터에서 총괄합니다.
백신의 위치 추적은 물론 실시간 온도관리 등 콜드체인 유지 여부도 모니터링 합니다.
백신 접종기관으론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고 앞으로 접근성을 고려해 시도별로 1곳 이상,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예방접종센터 약 250곳이 설치됩니다.

이상반응 신고체계 구축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신고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2일까지 누리집 내 신고체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접종자에게는 접종 3일 후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문자도 발송해 이상 반응 사례를 보다 신속하게 관리합니다.
대표적인 이상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대응과 안내 자료도 접종기관 등에 배포해 현장 대응력을 높입니다.
또, 중증 이상 반응 신고사례를 기반으로 백신과의 인과성을 평가하기 위해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접종 대상자 명단과 접종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첫 접종이 시작되는 26일부터는 일일, 누적 접종 인원과 이상 반응 신고 현황 등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공개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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