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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자발적 격리 선택한 가족들 [굿모닝 해외토픽]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바다로' 자발적 격리 선택한 가족들 [굿모닝 해외토픽]

등록일 : 2021.02.16

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바다로' 자발적 격리 선택한 가족들
‘자가격리', ‘집콕’ 우리에게는 이제 익숙해진 말인데요.
코로나19를 피해 망망대해에서 격리 생활을 시작한 가족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보트를 조종하는 모습이 참 능숙해 보이네요.
어린아이도 돛을 내리며 돕고 있습니다.
이들은 헝가리 출신 도몽코스씨와 그의 가족들입니다.
15m 길이의 보트를 타고 전 세계를 항해하는 중이라는데요.
이들의 항해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19로 망설이긴 했지만 계획대로 진행했다는데요.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도몽코스씨는 보트에 홈 오피스를 설치해 업무를 보고 항해 경로와 일지도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녹취> 드몽코스 / 헝가리
"직장을 다니면서 할 수 없었던 환상적인 일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앞으로 5~6년 동안 이어간다는데, 험난한 바다에서 가족의 안전이 제일 우선이라는 것 잊지마세요.

2.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는 '독일 카니발'
독일에서 손꼽히는 축제 중 하나, 봄을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기 위한 축제인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안전하게 즐기고 있다는 사람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노래에 탬버린까지.
독일 쾰른의 한 광장입니다.
그런데 다들 차 안에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자 쾰른에서는 차 안에서 즐기는 카니발이 열렸습니다.

녹취> 카르멘 웨델 / 독일
"평소와는 사뭇 다르지만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정말 재밌어요. 딱히 할 게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또 다른 곳에서도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데.. 여긴 어딘가요?
그런데 진짜 사람들이 아니네요?
한 남성이 플레이 모빌로 만든 카니발 축제 현장입니다.
마찬가지로 축제가 취소되자 아이의 장난감으로 모형을 만든 건데요.

녹취> 롤랑 고세버그 / 독일
"축제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아이들의 플레이 모빌이었죠. 저는 곧바로 만들기 시작했고 이렇게 커졌습니다."

각자 방역 지침을 지키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힘든 시기를 이겨내려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3. 리우 삼바 축제 대신 '코로나 희생자' 추모 물결
온 세상이 조명 불빛으로 가득하다면 어떨까요.
브라질 리우에서는 매년 열리던 삼바 축제 대신 코로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명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깜깜한 어둠을 가르는 눈부신 조명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바 전용 경기장입니다.
삼바 퍼레이드가 펼쳐지던 곳이지만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된 상태.
이후 리우 삼바 경기장은 아주 색다른 곳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경기장 조명을 모두 밝힌 건데요.
추모 조명 의식이 진행된 겁니다.
동시에 백신 접종을 위한 차량 이동형 접종소로도 이용됐다는데요.

녹취> 에두아르도 페스 / 리우데자네이루 시장
"우린 이미 2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그들과 우리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될 겁니다."

다른 도시의 삼바 경기장에서도 희생자를 애도하거나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진행될 거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굿모닝 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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