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달 말까지 백신 예방접종센터 5곳이 설치됩니다.
화이자 백신 초기 물량을 접종하기 위한 시설인데요.
이런 가운데 내일(19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에 대비한 모의훈련이 진행됩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질병관리청은 이달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5곳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국립중앙의료원에 중앙접종센터가 설치됐고, 15일에는 권역 예방접종센터 3곳이 마련됐습니다.
여기에 대구 접종센터 1곳을 이달 말까지 설치 완료합니다.
2월까지 접종센터 5곳이 세워지는 겁니다.
국제 백신 구매 공동체 코백스 퍼실리티로 들여올 화이자 초기 물량 5만8천500명분을 접종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3월에는 지역 예방접종센터 17곳이 추가 설치됩니다.
이들 시설에서는 3월 이후 도입될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비합니다.
이어 시군구 단위로 접종센터 232곳이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24일까지 관계부처와 지자체 합동으로 다음 달까지 설치될 접종센터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첫 접종을 시작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모의 훈련이 내일 실시됩니다.
경북 안동 백신 제조소에서 지역 접종기관까지 실전처럼 진행되는 일정으로,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녹취> 양동교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초저온상태 백신이 아니라 2~8℃ 보관 운송조건이 필요한 백신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게 됩니다. 기상악화를 대비해서 군 수송기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수송훈련도 같이 하게 된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국방부, 경찰청과 소방청 등 관계부처는 물론, 보건소와 요양병원, 시설 등 지역 접종기관과 유통업체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모의훈련이 끝나면 오는 24일부터 안동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출하돼 통합물류센터로 배송됩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박민호)
이곳에서 각 접종기관이 필요한 만큼 나눠 오는 25일부터 유통되고 첫 접종은 26일 시작됩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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