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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내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e스포츠' 열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내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e스포츠' 열기

등록일 : 2021.02.19

최은정 앵커>
우리나라는 온라인에서 겨루는 게임. 즉, 'e 스포츠'의 종주국으로 불리는데요.
e스포츠가 내년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한국의 e스포츠 열기를, 천시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천시아 국민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학생인 이도현 씨, 집에서 컴퓨터로 e스포츠 경기를 볼 때가 많은데요.
주요 e스포츠 종목의 경기를 열심히 지켜보는 이 씨.
중요한 모습은 따로 정리하기도 하는데요.
10년 넘게 e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열성팬입니다.

인터뷰> 이도현 / 대학생
"(e스포츠는) 보면 볼수록 좋고 보면 볼수록 재미있고 그러다 보니까..."

현장음>
"유니온즈라는 중계 파트로 서포터즈 소속이 되어있어서..."

e스포츠와 관련된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까지 할 정도로 푹 빠져있는 이 씨, 유명 프로게이머 선수들의 사인도 모아놨습니다.

현장음 >
"이건 어느 분들 사인이에요?"
"이건 LCK 빛돌 하광석 해설 위원 사인이고요. 리그오브레전드 리헨즈 선수랑 바이퍼 선수 사인이에요."

국내에서 e스포츠 시청 열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뿌리내려있는 상황,

인터뷰> 이도현 / 대학생
"제 친구가 많진 않지만 10명 중 10명은 다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게임도 많이 좋아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e스포츠 시청 빈도를 조사한 결과 매주 한두 번 본다는 사람이 28.9%로 가장 많았고 주 3, 4회가 13.8%, 5번 이상 본다는 사람도 10.5%나 됐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지현 / e스포츠 대학 동아리 소속
"2백 명에서 3백 명 정원의 대회를 열어도 인원이 모집될 정도로 e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e스포츠 팬은 2, 30대는 물론 5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한데요.
이에 따라 관련 산업도 덩달아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지난 2015년 7백억 원대에서 2018년에는 천백억 원대로 천억 원 선을 넘어선 뒤, 2천19년에는 1,4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4년 사이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 서울시 마포구)
이런 국내 e스포츠 열기를 실감 나게 하는 곳, 바로 서울에 위치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인데요.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빛낸 프로게이머들과 대한민국 e스포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공군에서 임요한이나 홍진호라든지 이런 선수들이 공군에 입대해서..."

e스포츠 역사를 한눈에 조명하는 공간도 있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의 손 모양을 액자로 전시해 눈길을 끕니다.
그런가 하면 인기 현역 선수들의 사진과 활약상을 소개한 공간도 있습니다.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e스포츠의 다채로운 모습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e스포츠 종목을 컴퓨터로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어 프로게이머가 된 듯 특별한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스포츠 경기가 잇따라 차질을 빚는 상황,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e스포츠가 상대적으로 뜨고 있는데요.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정돼 대한민국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안겨준 e스포츠, 내년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우리나라 선수들의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철학 /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활약하고 활동하는 이런 것들을 보았으면 좋겠고 그렇게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해서 e스포츠가 학원 스포츠로 빨리 한국이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너무 늦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빨리 학원 스포츠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촬영: 김석현 국민기자 / (영상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국내 e스포츠 인구는 2천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을 계기로 지속 성장을 위한 꾸준한 기반 구축도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e스포츠,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e스포츠 종주국인 우리나라 젊은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천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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