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오는 26일,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됩니다.

신경은 앵커>
다음 날인 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자세한 일정, 이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
경북 안동 SK바이오 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75만 명분은 오는 24일부터 닷새간 경기도 이천 통합물류센터로 공급됩니다.
물류센터에서 필요한 만큼 소분된 백신은 다음날인 25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이송되고, 첫 접종은 26일 아침 9시부터 시작됩니다.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시설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인데, '1호 접종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입원 환자와 종사자 대상 접종을 실시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접종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위탁의료기관의 계약 체결을 이번 주에 완료해야 하고 이를 위해 사전교육을 이수하셔야 합니다."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되는 26일 낮에는 국제백신구매 공동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5만8천 명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감염병전담병원과 중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접종할 물량입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27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과 각 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됩니다.
의료진 접종으로 코로나19 환자 대응에 공백이 생기는 일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전담병원은 자체 접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지역 예방접종센터, 자체 접종 의료기관 순서로 이뤄집니다.
자체 접종 의료기관의 경우, 예방접종센터에서 현장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초저온 보관과 해동 등 관리가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첫 접종 시작 하루 전인 25일, 접종 대상자 조회와 예방접종 상세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입니다.
시스템에서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접종 대상자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박민호)
접종일과 방법, 백신 정보는 물론 접종률과 백신 수급량도 시스템을 통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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