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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웅산 수치' 추가 기소···미얀마 유혈사태 계속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아웅산 수치' 추가 기소···미얀마 유혈사태 계속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3.0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아웅산 수치' 추가 기소···미얀마 유혈사태 계속
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추가 기소됐습니다.
군경이 시위대를 무력진압하며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얀마는 최악의 유혈사태로 '피의 일요일'을 겪었습니다.
군경의 무력에 수십명이 죽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코 투 / 미얀마 시위 참가자
"우리는 (시위에 나선) 국민들을 보호하고 싶습니다. 경찰은 우리를 지켜주지 않고 오히려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계속되는 시위와 국제사회 규탄에도 물러서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는 아웅산 수치 고문을 또다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불안을 야기하는 정보의 발표를 금지했다는 혐의입니다.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이후 아웅산 수치는 끊임없이 기소되며 풀려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킨마웅 자우 / 아웅산 수치 변호사
"검찰 측은 아웅산 수치에 대해 2건의 혐의를 추가했고 그중 한 건은 통신법 67조입니다."

미얀마 민간정부는 UN에 특사를 파견해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는데요.
말로만 규탄한다고 하지말고 시민들이 죽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군부가 전 세계 19개 외교공관 직원들에게 소환명령까지 내린 상황.
군부독재의 칼날이 시민들을 겨누면서 미얀마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2. 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인종차별 논란 지속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
하지만 수상 부문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는 중입니다.
영화 기생충에 이어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에서 영광의 수상을 했죠.
하지만 시상식이 열리기 전부터 시작됐던 인종차별 논란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자본으로 만들어진 미국감독의 영화지만 골든글로브는 이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했기 때문입니다.

AP
"미나리가 비영어권 대사 때문에 작품상 수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2021년 3월 1일"

AP통신은 미나리가 비영어권 대사 때문에 작품상 수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며 골든글로브를 빛낸 사실상의 우승작은 미나리라고 강조했습니다.

cnn
"할리우드의 인종차별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게 했다. 2021년 3월 1일"

CNN은 미나리를 작품상 후보에서 배제한 건 할리우드의 인종차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게 한다고 짚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미나리를 연출한 감독은 미국인이고, 미국에서 영화가 촬영됐고, 미국 투자를 받았음에도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만 올랐다. 2021년 3월 1일 "

뉴욕타임스 또한, 감독도 미국인이고 촬영지도 미국인데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만 올랐다며 골든글로브를 비판했습니다.
동시에 미나리 출연진도 연기상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었지만 상을 받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배우 윤여정이 여러 영화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었지만 골든글로브는 후보에 올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한 겁니다.
인종차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 영화 미나리는 골든글로브 수상을 뒤로 하고 아카데미상 수상 도전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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