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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본에 다시 한류 붐···한국 드라마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일본에 다시 한류 붐···한국 드라마 인기

등록일 : 2021.03.05

최은정 앵커>
최근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가 안방을 달구고 있습니다.
그 불을 지핀 것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인데요.
겨울연가 이후 주춤했던 한국 드라마 인기는 다시 한류 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에 빠진 일본 가정 마츠모토 시즈카 다문화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일본 사이타마현)
일본 사이타마현 사카도시 한 가정입니다.
코로나19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꼬 씨 가족은 요즘 한국 드라마에 푹 빠졌습니다.

현장음>
“요꼬 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분은 엄마입니다.”
“온라인으로 이렇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네요.”
“네,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는 무엇입니까?”
“이번에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북한이 자연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저의 남편이 한국에 살고 있는데 너무 보고 싶습니다.”

요즘 일본의 안방을 달군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인데요.
남과 북이 갈라져 있는 상황 묘사에 남녀 주연 배우에 대한 일본인의 호감이 드라마 인기의 비결입니다.

인터뷰>
“배우들도 매력적이고 다들 적극적이에요~”

저의 친정 부모님은 시즈오카현에 사는데 한국 드라마 팬입니다.
딸이 한국에 살면서 한국 드라마를 팬이 됐는데요.
특히 한국 사극을 좋아하십니다.

전화인터뷰> 마츠모토 유키오 / 일본 시즈오카현
“현대 드라마부터 모든 것이 TV만 켜면 방송을 합니다. 제가 주로 보는 것은 한국 사극이고 지금은 '육룡이 나르샤'를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류 드라마가 다시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도 한국의 인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토모코 / 일본 결혼 이주 여성
“손예진의 역할은 재벌 딸인데요. 좀 오만한 부분이 있지만, 인정도 있죠.”

사랑의 불시착의 영향으로 '이태원 클라쓰',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른 한국 드라마도 인기입니다.
얼마 전 일본 젊은이를 구성된 K-팝 그룹들도 등장했는데요.
일본에서 다시 일고 있는 한류 붐은 결혼 이주 일본 여성들도 실감합니다.

인터뷰> 도리이 사유리 / 일본 결혼 이주 여성
“일본에 있는 언니에게 전화했는데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엄청 인기가 있대요. 언니도 보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해서 저도 이것(사랑의 불시착) 봤는데요. 진짜 재미있어서 역시 한국 드라마가 최고라고...”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국 드라마 인기가 다양한 문화 교류로 확대되고 이를 계기로 한 일 두 나라 사이가 더 좋아지고 왕래도 더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국민리포트 마츠모토 시즈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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