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이어 양국 간 외교장관회담도 열렸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특별히 환영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는데요.

신경은 앵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현재 회담이 진행 중인가요?

채효진 기자>
(장소: 외교부)

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이곳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1시간가량 예정됐는데 아직 종료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처음 대면한 두 장관은 환한 표정으로 팔꿈치 인사를 나눴습니다.
정 장관은 미 국무, 국방장관이 임기 초반에 한국을 함께 방문한 것을 특별히 환영한다며, 특히 오랜 현안이었던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타결된 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도 동맹은 변함이 없고 우정과 상호 신뢰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외교장관회담 결과는 늦은 밤 발표될 전망입니다.

박성욱 앵커>
또 내일 중요한 일정이 있죠.
한미 외교, 국방장관 회의인데요.
어떻게 진행됩니까?

채효진 기자>
(장소: 외교부)

"네, 양국의 외교, 국방장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일명 2+2 회의는 내일(1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립니다.
회의 의제는 한미동맹 현안과 발전 방향,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한미일 공조, 지역, 글로벌 협력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를 마친 직후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가서명식을 할 예정입니다.
또 한미 양측은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는데요.
KTV 국민방송 등 생중계로 공동기자회견도 할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동맹관계와 전략적 협력을 상징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내일(18일) 저녁, 오스틴 장관은 모레(19일) 오전 각각 출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채영민 / 영상편집: 이승준)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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