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코로나19로 심각하게 피해를 입고 고용 불안을 호소하는 업종들이 있습니다.
정부는 여행과 숙박업 등 8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영화와 노선버스 등 6개 업종이 추가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률의 전체 평균은 3%.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항버스 업종은 90%를 넘어섰고, 면세점 76%, 여행업 47.7% 등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상영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 관객 수와 매출은 80% 이상 줄었고, 특히 지난해 12월은 94% 감소율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한 수준의 피해를 입고있는 업종에 대해 특별고용지원 추가와 함께, 지정 기간 연장 등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네 기존의 8개 업종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여행, 관광숙박, 관광운송, 공연, 항공기취급, 면세점, 전시· 국제회의, 공항버스 업종으로 총 8개 업종입니다. 이 8개 업종은 특별고용지원이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해당 업종 대부분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9년 대비 최대 8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3월 31일까지로 1년 더 지원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업종도 추가되는데요, 영화와 노선버스, 항공기 부품제조, 유원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수련시설로 6개 업체가 더해집니다.
이 6개 업종은 다음 달부터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정 업종들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먼저 유급휴업과 휴직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금을 최대 9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사회보험료 납부 기한이 연장되고, 체납처분 유예 등의 혜택도 주어집니다. 근로자의 경우 생활안정자금 상환 기간 연장과, 한도액 인상,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 상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정책심의회는 업종별로 피보험자 증감률과 구직급여 신청자 수, 산업생산 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의 경제, 고용 지표와 함께 현장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심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업종들은 영업 피해와 고용불안이 심각한 수준이며, 이를 회복하는데도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고용상황을 면밀히 살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하루빨리 극복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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