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됐습니다.
쇼핑몰, 백화점에서는 실내 밀집도를 낮추고, 야외에서도 '거리두기에 동참하자는 안내'가 강화됐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더현대 서울', 오늘 오전)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발열 체크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가 작동하고, 직원들은 손 소독을 안내합니다.
현장음>
"입장하시면서 손 소독과 발열 체크 부탁드리겠습니다."
매장 안에서도 최소 1m 거리두기를 지키자는 안내가 한창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됐습니다.
쇼핑몰과 백화점 등 밀집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이 한층 강화된 겁니다.
최근 개장과 동시에 인파가 몰렸던 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은 인기 매장의 이용객 수를 30%로 줄이고 주말엔 차량 2부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신동환 / 현대백화점 홍보담당 대리
"고객들 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많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내 환기 부분도 기존에 6회 정도 진행하던 것을 12회 정도로 늘려서 계속 실내 환기도 신경 써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봄철을 맞아 야외로 인파가 몰리면서 공원과 유원지 등의 방역도 강화됐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실제 최근 수도권 내 이동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3차 유행 직전 수준에 근접한 모습입니다.”
시민들이 애용하던 공원 운동시설은 이용이 제한됐고, 공원 벤치에는 착석을 금지하는 안전 테이프를 둘러놨습니다.
곳곳엔 거리두기 동참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수도권 지자체에선 앞으로 2주간 다중이용시설과 휴양림 등 1만 1천여 곳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행정지도하고 그동안 방역위반 신고 내용을 살펴 반복 신고가 접수된 영업장은 주 2회 현장점검 등 집중 관리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이승준)
방역 당국은 이번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를 200명대로 줄이겠단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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