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 규모가 어제보다 조금 줄어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확산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3차 유행보다 더 큰 규모의 유행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복 기자,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9일) 0시 기준으로 어제(8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671명입니다.
지역발생 644명, 국외유입 27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214명, 경기 197명 등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수가 연일 600~700명을 오르내리며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인데요.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559명으로 3차 유행 시작 때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1~2주 만에 확진자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현재 환자를 고려할 때 3차 유행보다 더 큰 규모의 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곳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개편안이 오전에 발표됐습니다.
당국은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의 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하되,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이수복 기자>
네, 방역당국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짧은 기간 내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거리두기 기간을 3주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방역 피로도가 높아진 데다 단계를 격상할 경우 광범위한 집합금지와 운영시간 제한으로 경제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3차 유행 이후 병상 확보 등 향상된 의료역량을 고려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언제든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됐지만 수도권 등 2단계를 적용 중인 지역 내 유흥시설은 집합이 금지됩니다.
또 필요에 따라 카페와 식당, 노래방과 헬스장 등의 영업시간이 밤 9시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 초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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