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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년 참여 훈훈한 '비대면 해외봉사' 활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청년 참여 훈훈한 '비대면 해외봉사' 활기

등록일 : 2021.04.19

김태림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봉사활동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죠.
이런 가운데 올바른 양치질과 건강체조 등 다양한 영상을 만들어 아프리카 등 외국 학생들에게 보내주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비대면 해외봉사 활동을 하면서 땀흘리는 청년들을, 홍선영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홍선영 국민기자>
(서울시 서초구)

현장음>
"안녕하세요."
"해인 님, 안녕하세요."

서울에 있는 한 녹음실, 청년들이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노래한 동요를 영어로 녹음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만든 동요로 멀리 에티오피아의 한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한 것인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가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입니다.

현장음>
"충치 괴물이다. 내 치아 쪽으로 오고 있어. 난 어떻게 해야 하지? 친구들 걱정하지 마. 내가 보여줄게."

영어 동요를 녹음하면서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습니다.

현장음>
"세게 불러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 부분."

인터뷰> 김유경 / 비대면 해외 봉사 청년
"처음에는 비대면으로 해외 봉사를 한다는 게 낯설게 느껴졌는데요.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팀 단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종이로 만든 치아 모형을 활용해 올바른 양치질 방법에 대한 영상을 촬영합니다.

현장음>
"먼저 치아 바깥 면을 칫솔로 닦고 치아 안쪽 면도 닦아줍니다."

이곳은 영상 편집을 맡은 한 청년의 집, 팀원들이 화상회의를 하는데요.
녹음한 양치질 영어 동요와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배경음악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현장음>
"아무래도 아이들이 듣다 보니까 좀 더 밝은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어 본격적인 영상 편집에 들어갑니다.

현장음>
"충치 괴물이다."

인터뷰> 김서란 / 비대면 해외 봉사 청년
"저희가 열심히 촬영한 영상이 현지 분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많이 기대됩니다."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비대면 해외 봉사활동이 한창인데요.
에티오피아와 키르기스스탄 두 나라의 어린 학생들을 위한 비대면 봉사는 양치질과 건강 체조 등 모두 23가지 주제, 참여한 청년은 대학생과 직장인 등 모두 230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신해인 / 비대면 해외 봉사 청년
"영상 제작 능력을 활용해서 비대면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버한 초등학교)
청년들이 만든 다양한 영상과 체험 자료는 온라인을 통해 해외로 전달되는데요.
이곳은 에티오피아의 한 초등학교.
우리 청년들이 보내준 태극기와 에티오피아 국기 그림을 색칠하는 체험을 해봅니다.
또, 우리나라 꽃 무궁화와 함께 에티오피아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꽃인 칼라릴리 그림을 색칠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배웁니다.

인터뷰> 에티오피아 아디스버한 초등학교 학생
"저희의 그림 실력이 늘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에티오피아 아디스버한 초등학교 학생
"저는 영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한국의 국기와 국화, 그리고 음식에 대해서 배웠어요."

(에티오피아 LG- KOICA 직업학교)
이곳은 에티오피아의 한 직업학교.
학생들이 우리나라 청년들이 보내준 건강 체조 영상을 보며 따라 합니다.

현장음>
"하나둘, 그다음에 손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차렷 자세."

(촬영: 최경은 국민기자)

다양한 동작으로 체조를 하는 에티오피아 학생들 모두 활기를 더해가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부득이 비대면 해외 봉사활동을 펼친 청년 봉사자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뜻깊은 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의지와 열정이 국경을 넘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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