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질 석방과 관련해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내부적으론 석방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모두 끝낸 상태입니다.
석방 이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을 보도합니다.
이경미 기자>
정부는 현재 피랍자들이 풀려나더라도 공식 발표는 여성 두명의 신병이 완전하게 인도된 뒤에 할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마디가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가 다시 번복하는 등 고도의 언론 플레이를 펼치는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냉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석방에 대한 준비를 끝낸 상태입니다.
이미 외교부와 국방부는 아프간 현지에 협조단을 파견해 인질석방이후 전 과정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여성 인질 2명의 신병이 인도되면 아프간 가즈니 주 지역에 대기하고 있는 동의부대 소속 군 의료진이 석방된 여성 2명을 곧바로 인근 미군기지로 옮기게 됩니다.
이어 현지에서 가족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아프간 북부 미 바그람 공군기지를 거쳐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한국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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