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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프간 피랍 석방여부 촉각
납치단체가 한국인 여성인질 2명의 석방 시간을 4시30분에서 다시 8시 반으로 연장한 가운데 13일은 석방될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을 석방하더라도 신병이 우리측에 인도되어야 공식 확인한다는 입장입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고다 기자>

Q1> 납치단체가 석방시간을 당초 4시30분 석방에서 또 다시 8시 30분으로 연장했는데요.

지난 11일 최초로 여성인질 두명을 먼저 석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석방 예정 시간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A> 네, 당초 납치단체는 우리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반까지는 인질들을 석방하겠다고 했지만 또 다시 8시 반으로 석방시간을 4시간 연장했습니다.

납치단체가 여러차례 석방예정 시각을 미뤄와 지금으로썬 잠시 후 8시반에 과연 예정대로 석방이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석방과 관련한 외신 보도에 귀를 기울이며 석방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석방될 경우에도 완전히 우리 측에 인계된 뒤에 공식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여성 인질 2명의 석방과 관련해 외신 보도와 탈레반 측의 입장 발표가 수차례 번복됐기 때문에 사태해결을 위해선 신중한 입장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 시각 현재 정부는 현지 대책반과 수시로 접촉하며 여러 가지 변수들을 염두 해 두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또 납치단체가 인도주의적인 차원의 석방을 하겠다고 나선만큼, 석방 후 요구할 다음 것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부 당국자도 탈레반 무장단체와의 접촉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여성 두 명이 먼저 석방되면 사태 해결이 급물살을 탈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Q2> 네, 또 정부가 아프간과 미국 정부가 감행하려했던 군사행동을 막아냈다는 소식도 들리던데요.

A> 네, 정부는 그간 납치단체와 협상을 유지하면서도 납치단체의 극단적인 행동을 막아내는데 노심초사 했었습니다.

이런 노력이 결국 아프간과 미국정부의 납치단체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선회 시켰다는 소식인데요.

영국의 유력일간지 더 타임스 13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미군 연합군이 한국인 인질 구출작전과 탈레반 관계자 체포 등 강경 대응을 두 차례 준비했으나, 우리정부의 중재에 의해 당초 계획을 접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라주딘 파탄 가즈니 주지사도 `우리가 군사작전을 펼치지 않은 것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한 때문`이라고 말해 우리 정부의 중재를 인정했습니다.

또 한국인 23명이 납치된 가즈니주 카라바흐 지역의 고속도로 치안담당자인 압둘라힘도 `가즈니주 지사가 군사작전 을 감행하려했으나 한국정부가 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피랍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태를 풀어나가고 있는 정부가 그간 납치단체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 미국과 아프간 정부에 군사행동 같은 강경한 대응을 자제해달라는 데 외교력을 집중해왔고 마침내 효과를 발휘한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납치단체를 자극하는 행동은 어떻게든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양국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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