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플라스틱 줄이기 '용기내세종' 함께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플라스틱 줄이기 '용기내세종' 함께해요

등록일 : 2021.05.11

김태림 앵커>
골칫덩어리가 돼버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세종시에선 특별한 시민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포장재를 줄여나가는 '용기내세종' 캠페인인데요.
업소와 시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진아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의 한 샐러드 전문 음식점입니다.
가게 입구에 '환경을 생각하는 바른가게 용기낸가게'라는 초록색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음식을 가져온 용기에 포장해 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권장하는 가게입니다.

현장음>
"하나 포장하는데 혹시 용기에 가능할까요?"
"그럼요 가능하시고요"

가게 주인은 손님이 가져온 통에 샐러드를 담고 감사의 마음에 덤까지 얻습니다.

현장음>
"용기에 담아 가시면 토핑 중에 하나를 추가로 더 드리거든요"

환경 보호를 위해 생활 속에서 작은 용기를 낸 시민과 가게 주인 모두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윤지선 / 세종시 보람동
“포장 용기가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아깝기도 했고 환경적인 문제도 신경 쓰이더라고요.”

인터뷰> 최미리 / 용기내세종 참여 샐러드 가게 운영
“환경을 살리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어서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마침 세종시에서 이걸 한다고 해서 가입을 하게 되었고요.”

(세종시 보람동)


돈가스를 전문 판매하는 이 가게도 배달 음식 용품 줄이기에 동참했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등심 돈가스 세 개 주문하고 싶은데 혹시 용기에 담아 갈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가게 앞에 붙어있는 용기 낸 가게 스티커 덕분에 음식을 담아 갈 용품을 가지고 오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진 / 세종시 보람동
“배달 음식을 많이 애용하고 있는데요. 일회용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좀 줄이고 싶은 마음에...(용기) 가지고 갔다가 안 해주시면 어떡하지 약간 그런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선뜻 쉽게 해지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붙어있는 스티커를 봤어요.”

용기를 가지고 온 포장 손님들에게는 성원하고 응원의 마음이 담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유명균 / 용기내세종 참여 식당 운영
“배달이 많아지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많아져서 환경 문제도 심각하다고 들었는데 때마침 좋은 취지의 내용인 것 같아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용기내세종은 음식이나 제품을 구입할 때 직접 용기를 가져가 폐기물을 줄이자는 세종시 시민참여 실천 운동인데요.
함께하는 매장이 하나둘 늘어나고 시민들은 참여 인증숏을 SNS에 올리며 1회 용품 사용 안 하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희 / 세종시청 환경녹지국 자원순환과장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것도 충분히 공감하실 텐데 그걸 실천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발상으로 '용기내세종'을 해봤습니다. 용기를 내라는 것은 '용기를 내밀어라'에 '용기내'도 되고요. '용기를 내봅시다'라는 내용의 '용기내'도 되겠습니다.”

출범 10년 만에 인구 30만 명을 넘어서 이제는 40만 명을 바라보는 세종시.
넘쳐나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가 골칫거리인데요.
하루에도 산더미같이 늘어나는 플라스틱입니다.
이제는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썩는 데 수백 년이 걸리는 플라스틱.
용기낸세종 운동이 더 넓게 퍼져나가 세종시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모범 도시도 건강하게 가꿔지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