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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재활용 분리배출 돕는 '자원관리도우미' 배치 [정책인터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재활용 분리배출 돕는 '자원관리도우미' 배치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1.05.17

김태림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과 포장이 늘면서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정부가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는 '자원관리 도우미'를 올해 8천여 명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지혜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페트병 같은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분리배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는 자원관리도우미 제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환경부에 나와 있는데요.
생활폐기물과 오종훈 과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오종훈 / 환경부 생활폐기물과장)

◆ 오종훈 과장>
안녕하세요.

◇ 윤지혜 국민기자>
먼저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는 자원관리도우미 제도는 어떻게 해서 시작하게 됐나요?

◆ 오종훈 과장>
2020년도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포장재 폐기물이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국제유가의 하락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서 재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활용 업계의 수입도 감소하고 또 폐기물 수거에 대한 불안정이라는 우려도 많이 증가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정부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지원하여 선별장의 선별 효율을 제거하고 또 고품질 재활용품을 생산하는 것을 위하여 작년도 2020년도에 제3차 추경 예산을 통해서 자원 순환 관리를 위한 자원관리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현재 해마다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나요?

◆ 오종훈 과장>
2019년도의 통계를 보면 생활 폐기물은 약 연간 2,100만 톤 이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재활용 폐기물은 약 520만 톤 정도로 저희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작년도의 상황에 비추어본다면 2019년에 비해서 재활용 폐기물은 약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택배 박스에 부착되어 있는 택배 전표라든가 테이프와 같은 이물질들이 많이 붙어 있는 폐기물들이 제대로 분리배출되지 않으면서 재활용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분리배출을 하지 않고 마구 버려서는 안 될 텐데요.
그렇다면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 주세요.

◆ 오종훈 과장>
재활용품이 수거되면 선별장에서 선별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폐기물들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가 섞여서 들어오게 될 경우에는
제대로 선별되지 못하고 잔재물로써 그냥 버려지게 됩니다.
소각이라든가 매립의 과정을 바로 거치게 되기 때문에 환경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실제 지자체에 있는 각종 선별장들에서 재활용 폐기물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좀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페트병에 라벨 제거와 같은 분리배출에 많이 동참해 주신다면 재활용되는 제품들도 이물질이 섞이지 않음에 따라서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로써 다시 우리 경제에 환원되는 이러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자원관리도우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이는데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자원관리도우미, 그리고 선별장 분리배출 도우미, 이렇게 따로 배치되는데 각각 무슨 일을 하게 되는 건가요?

◆ 오종훈 과장>
먼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도우미는 배출 현장에서 주민들께서 가지고 나오신 재활용품 중에서 실제로 재활용이 되는 품목과 안되는 품목을 사전에 분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주민 여러분께 설명드리고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에 대한 홍보도 수행하게 됩니다.
한편 선별장 도우미의 경우에는 실제 재활용 폐기물을 선별하는 선별장에서 근무하시게 됩니다.
이분들의 경우에는 택배 박스에 붙어 있는 택배 전표라든가 테이프와 같은 어떤 이물질을 제거하는 부분을 도우시게 되고 또 동시에 재활용품의 선별장에서 필요한 행정 작업도 지원하시는 그런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지자체를 통해 자원관리도우미를 모두 8천 4백 명 모집하신다고요.
신청대상, 그리고 신청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 오종훈 과장>
먼저 선별장 도우미 400명 같은 경우에는 연초에 모집을 이미 완료를 하였습니다.
아울러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분리배출도우미 8천여 명에 대한 채용은 이번 5월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지자체마다 기준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도우미 지원의 제한은 없고 주로 취업 취약계층이라든가 자영업 휴·폐업자, 그리고 자원 순환과 관련한 업무의 유경험자 등에 대해서는 채용에 있어서 가산점이 부여되게 됩니다.
신청 방법은 각 기초 지자체의 자원순환과에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자원관리도우미가 배치되면 기대되는 효과는 어떻게 보시나요?

◆ 오종훈 과장>
작년도에 5개월간 약 한 1만 명 정도의 공동주택 자원관리 도우미들께서 현장에서 재활용품에 대한 사전 선별과 분리배출에 대한 안내와 홍보작업을 수행하셨습니다.
이를 통한 분리배출에 대한 요령에 대한 안내, 그리고 시범 배출 방식을 통한 홍보 등이 이루어지면서 저희는 실제로 재활용품 배출과정에서 이물질 혼입이 상당 부분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폐플라스틱 같은 경우에는 이물질의 혼입이 약 6% 포인트 정도 줄어들었고 투명 페트병 같은 경우에는 라벨을 제거한 비율이 약 15.7% 포인트 정도 증가한 것으로 저희가 파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공동주택에서 이물질이라든가 재활용이 불가한 물품들을 월간 한 3천 톤 정도를 사전에 제거를 했습니다.
조사 결과 입주민의 94%, 그리고 관리사무소의 경우에는 89%가 사업에 만족을 한다고 답을 하셨고 사업에 대한 기대효과가 굉장히 높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마지막으로 올 연말에는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배출하는 제도가 단독주택까지 확대될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하반기에 '배출요일제 시범사업'도 추진하신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 오종훈 과장>
올해 한 29개 정도 되는 기초지자체에서 단독주택에 대한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제를 올해 12월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서 본격적인 시범 사업을 먼저 도입을 해보고자 합니다.
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들은 단독주택에서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배출하는 요일을 지정하는 작업, 예를 들자면 어느 동네 같은 경우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투명한 페트병만 배출을 하고 그 투명한 페트병을 모두 수거하여 고품질의 재활용 작업을 지원하는 이런 일들이 수행될 거로 예측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처음엔 조금 아마 생소하시고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올바른 분리배출 제도에 꼭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자원관리 도우미 제도를 통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원활히 이뤄지고 분리배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오종훈 과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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