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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통영, 방치된 여객선 터미널···국민권익위 조정으로 해결 [우리동네 개선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통영, 방치된 여객선 터미널···국민권익위 조정으로 해결 [우리동네 개선문]

등록일 : 2021.06.06

박성욱 앵커>
국민생활 속 불편 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 과정을 취재하는 <우리동네 개선문>을 미리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영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영은 기자>
안녕하세요.

박성욱 앵커>
네, 이번 주는 한산도를 다녀왔다고 들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크게 무찌른 한산대첩이 있었던 곳이잖아요.

최영은 기자>
맞습니다.
통영시의 섬 지역인 한산도인데요.
이 한산도에는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제승당도 위치해 있고 아름다운 바다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서 매년 관광객만 30-40만 명이 다녀간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곳에 상당히 불편한 점이 있다고 해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장소: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일단 한산도를 가기 위해서는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섬으로 향하는 배를 타야 합니다.
이 배는요, 관광객 뿐 아니라 한산면에 거주하는 2천여 명의 주민들이 통영 시내로 오가는 유일한 수단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수요가 상당한 편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데, 2018년 이전에는 터미널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한산도의 터미널은 제승당이 위치해 있어서 제승당 터미널로 불리는데, 원래는 작은 컨테이너로 만들어져서 단순히 매표소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해요.
화장실이든, 매점이든, 하다못해 비나 눈이 왔을 때 잠시 피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춰져 있지 않았던 거죠.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어촌뉴딜 선도 사업으로 지난해 1월경 구색을 갖춘 여객터미널을 마련했습니다.
그렇다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해결된 것 아닐까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결론은 아니었습니다.
터미널을 다 짓기는 했는데, 운영의 주체가 불분명해 문을 열지 못한 채 오랜 시간, 1년 이상이 방치되고 있었던 겁니다.

신경은 앵커>
수십만 명의 관광객에,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터미널인데, 방치되고 있었다니 황당하네요.
왜 이런 일이 생긴겁니까?

최영은 기자>
네, 그러니까 조금 전에 보신 제승당 터미널과 비진외항 터미널, 소매물도 터미널까지 통영 섬 3곳의 터미널이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에 잇달아 완공이 됐습니다.
정부 예산을 투입해 지은 국유 시설들입니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 건데요.
화면 계속 보시겠습니다.
터미널의 소유권을 가진 건 정부입니다.
그런데, 국가가 직접 이 터미널의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아무래도 이 터미널의 세부적인 사항을 모두 나라에서 관리하는 게 무리가 있겠죠.
그래서 관할인 통영시가 실질적인 운영과 관리를 하면 좋을 텐데, 문제는 통영시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보니 운영을 위한 예산 편성 등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소유권을 이전할 수도 없는 것이 법에 따라 국가시설은 지방으로 전이 불가능했던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기억하시죠.
이런 태풍이 올 때 터미널의 바지선을 피항시켜야 하는데, 이때마다 발생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고요.
이 강력한 태풍들이 지나가면서 일부 터미널들의 시설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복구를 해야 하는데 이 비용 또한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이정윤 / 영상편집: 김종석)
그래서 훼손된 모습 그대로 또 방치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성욱 앵커>
참 듣기만 해도 답답한 상황이 오래 이어진 것 같은데요.
주민들이 계속 민원을 제기했겠어요.

최영은 기자>
그렇죠.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는 일단 제승당 터미널이 임시로 문을 열기는 했습니다만, 말 그래도 임시운영이라 관리가 안 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정에 속도를 냈는데요.
마침내 지난달 31일, 조정회의가 열리고 터미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반 가까이 방치되어 오던 여객선 터미널이 드디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겁니다.

신경은 앵커>
다행이네요.
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통영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어떻게 역할을 나누게 된 건지 궁금한데요?

최영은 기자>
네, 자세한 사항은 일요일 오후 3시 20분 우리동네 개선문 본방송을 통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박성욱 앵커>
네, 그리고 신국진 기자는 경기도 하남시를 다녀왔다는데, 어떤 내용을 취재했는지 궁금한데요.

최영은 기자>
네, 구도심은 도로 폭이 좁고, 주차공간이 부족하잖아요.
하남시 구도심 지역에서 이런 문제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서,신국진 기자가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하남시가 어떻게 교통 환경, 또 보행환경을 개선했는지 역시 본방송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성욱 앵커>
네, 두 기자가 취재한 내용 모두 기대가 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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