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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푸틴, 전략적 안정에 관한 공동성명 서명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바이든-푸틴, 전략적 안정에 관한 공동성명 서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6.1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이든-푸틴, 전략적 안정에 관한 공동성명 서명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어제 스위스에서 만났죠.
두 정상은 전략적 안정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두 정상은 성명에 미국과 러시아가 긴장의 기간에도 전략적인 안정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누구도 핵전쟁으로 승리할 수 없고 절대 싸워서도 안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분위기가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냉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당초 두 정상이 단독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공동성명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었죠.
하지만 올해 초에 각각 소환시킨 자국 대사들을 다시 돌려보내는 등 성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사이버 안보나 인권 문제를 두고는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미국 송유관 해킹 등과 관련해) 러시아 국가기관들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걸까요?"

바이든은 푸틴에게 들소 모양의 크리스털 조각상과 조종사용 안경을 선물했는데요.
평소 정상회담 때마다 지각을 일삼던 푸틴 또한 앞선 합의에 따라 바이든보다 15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2. 이스라엘 새 정권, 가자지구 공습 "폭탄풍선 대응"
이스라엘의 새 정권이 가자지구를 공습했습니다.
폭탄 풍선에 대한 대응이라며 하마스 군 시설을 겨냥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에는 다시 불이 붙었는데요.
15일 동예루살렘에서는 5천여명의 이스라엘인들이 국기를 흔들며 깃발 행진을 했습니다.
3차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장악했던 '예루살렘의 날'을 기념한 겁니다.

녹취> 타미림 / 이스라엘 시민
"우리는 '자유' 국가입니다. 유대 민족이 국가를 세우려고 이곳에 온 이유죠. 어떠한 테러조직도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이 행사는 지난달 1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시에도 하마스와의 충돌로 한달 미뤄졌습니다.
하마스 측은 깃발 행진이 열리는 이날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저항을 촉구했죠.

녹취> 페리디드 알-아트라슈 / 팔레스타인 시민
"우리는 전세계에, 이스라엘이 (영토) 점령에 대한 모든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결국 현지시각 16일, 이스라엘에 새 정권이 들어선 지 나흘 만에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휴전한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공습이 재개된 겁니다.
이스라엘 군은 전날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폭발물을 단 풍선에 대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10일부터 11일간 이어졌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에서는 이스라엘인 13명, 팔레스타인인 26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3. "도쿄올림픽 관중 최대 1만 명 받을 것"
일본이 도쿄올림픽 관중을 최대 만명 받을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긴급사태도 곧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NHK는 일본 정부가 도쿄 등에 긴급사태를 해제한 뒤 대규모 경기장 관중 상한선을 올릴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규칙은 올림픽에도 적용돼 관광객을 받을 거라는 전망인데요.
마이니치 신문도 당국이 도쿄올림픽 관중을 최대 만명까지 받는 쪽으로 조정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시게루오미 / 일본 방역당국 의학 고문
"(전문가팀은) 경기장 관중에 대한 초안 작성의 마지막 단계를 밟으며 조정 중입니다."

한편, 일본은 오는 20일까지 도쿄 등 10곳에 발령했던 긴급사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여당에 긴급사태 해제 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와 교토 대학 연구팀은 긴급사태를 해제했을 때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죠.
올림픽 기간 유동인구를 10% 정도로 억제한다고 전제해도 7월 하반기나 8월에는 도쿄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천명을 넘을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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