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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문화 즐겨요" 문화사절단이 된 대학생 봉사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국문화 즐겨요" 문화사절단이 된 대학생 봉사단

등록일 : 2021.08.03

김태림 앵커>
우리나라를 처음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낯설고, 익숙치 않을텐데요.
이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도움을 주는 '대학생 봉사단체'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온라인으로 영상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현지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이현지 국민기자>
(서울시 강북구)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유학생 칭, 서울에 있는 한 스터디 카페에서 노트북을 열어 영상을 봅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소개하는 한국 문화와 관련된 영상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줌을 이용해 설명을 들으며 간혹 고개를 끄덕이는 칭, 실시간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현장음> 허승아 / 대학생 봉사동아리 '쇼울' 회원
"우리는 이 그림을 통해서 고기잡이의 전통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죠"

줌 영상을 통해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사군자 그리기 대결, 매난국죽을 열심히 그려봅니다.

인터뷰> 칭 / 베트남 교환학생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지만 2시간 동안 참가해보니 서울과 한국에 대해 모르던 것을 많이 알아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역시 카페에서 노트북 동영상을 보는 파키스탄 유학생인 사나,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만든 한국 문화 관련 영상에 푹 빠져 있는데요.
매주 토요일 실시간으로 줌 영상에 참여합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비대면으로 진행돼 만족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사나 / 파키스탄 교환학생
“한국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매우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대학생들은 '쇼울'이라는 서울지역 8개 대학교 봉사 동아리에 참여한 학생들, 서울과 영혼을 뜻하는 '소울'이라는 단어를 합쳐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심희진 / 대학생 봉사동아리 '쇼울' 회장
“서울 그리고 한국을 많이 알렸으면 좋겠고 더 많은 외국인이 '쇼울'을 문화사절단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들 대학생들은 코로나19 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직접 서울 관광지를 안내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때로는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기도 했고,

현장음> 심희진 / 대학생 봉사동아리 '쇼울' 회장
"이건 제 한복이에요 보이시나요? 저고리는 파란색이에요 치마는 빨간색입니다"

인사법 등 한국의 생활문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김지원 / 대학생 봉사동아리 '쇼울' 회원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계속돼 올해 초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비대면 봉사로 바꿨습니다.

현장음> 아지라 / 교환학생
"너무 좋았어요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음> 칭 / 베트남 교환학생
"한국에 대한 정보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하루였어요"

봉사 동아리 학생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콘텐츠를 무엇으로 할지 비대면 회의를 갖습니다.

현장음> 김혜민 / 대학생 봉사동아리 '쇼울' 회원
"이게 한국 문화에서 어떤 의미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의견이 모아지면 동영상을 제작해 녹화를 하는데요.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정보 제공에도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허승아 / 대학교 봉사동아리 '쇼울' 회원
“예를 들어 서울에서 살아남기라든지 버스카드 만드는 방법부터 서울의 학교 문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촬영: 이수민 국민기자)

(영상제공: 봉사동아리 '쇼울')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는 대학생들.
땀 흘려 노력하는 만큼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죠.
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대학생 봉사 단체, 낯선 이방인들이 한국을 좀 더 많이 일고 보이게 하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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