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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솔뫼성지,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으로 우뚝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솔뫼성지,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으로 우뚝

등록일 : 2021.08.04

김태림 앵커>
충남 당진 '솔뫼성지' 안에 복합 예술공간이 문을 열었는데요.
'기억과 희망'이란 이름의 당진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에서는 오는 '14일부터 9일 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 이충옥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솔뫼성지 / 충남 당진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당진 솔뫼성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캐릭터와 함께 환하게 웃음 짓는 김대건 신부의 모습이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인터뷰> 이화영 / 문화해설사
"김대건 신부님은 2019년 11월 14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2021년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영상제공: 당진시청)

2만여㎡의 솔뫼성지에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이 들어섰습니다.
외관은 조선 제8대 교구장이었던 뮈텔 주교의 사목 문장인 들장미를 형상화했습니다.

현장음>
"지금 위에서 보면 어떤 모양을 하고 있죠? 장미꽃 모양입니다."

천주교 특유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정전 양옆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으로 꾸민 예술공간과 전시실이 들어섰습니다.

현장음>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와 사제의 삶을 기억하고 미래를 희망하는 공간, 기억과 희망입니다."

김대건 신부의 생애가 담긴 기념관인데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그분의 친필 서한 19점과 대동여지도보다 16년 전 앞서 제작된 조선전도가 전시돼 있습니다.

현장음>
"선교 활동을 위해서 제작한 조선전도입니다. 여기 조선전도는 라틴어지만 한글로 발음이 나는 데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쪽 울릉도 옆에 독도가 있죠. 독도의 옛 지명 우산국이 라틴어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외에는 방문객을 위한 광장과 산책로가 조성됐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와 복합예술공간 그리고 소나무 숲이 주변을 둘러싼 솔뫼성지는 종교를 넘어 문화와 치유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영란 / 충남 당진시
"솔밭 안에 기도하는 곳도 있지만 이곳에 와서 마음에 안정도 얻고 살면서 받는 상처들도 치유되고 힐링 되는 시간을 얻으면서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어 가는 장소입니다."

인터뷰> 엄혜선 / 서울시 서초구
"복합예술공간 건물이 건립돼서 그곳에서 미사를 보고 여러 가지 느낀 점이 많습니다."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이자 순교자로 지난 1984년에는 103 성인의 한 명으로 선포된 김대건 신부는 올해의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됐는데요.

이충옥 국민기자
"솔뫼성지 복합예술공간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주행사장으로 사용됩니다."

기념행사는 종교행사를 넘어 모든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지는데 남북평화와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행사를 비롯해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과 그의 삶을 이야기하는 온라인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제공: 당진시청)?

인터뷰> 이건용 / 대전시민
"대단히 자랑스럽고 지금 사는 곳에 가서도 많은 분을 모시고 와 역사적인 김대건 신부 탄생지를 소개해 여러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김봉완 / 충남 당진시
"생가를 둘러보고 종합예술 공간도 둘러보니까 좋은 관광지가 될 것 같습니다."

(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천주교 복합예술시설을 품은 솔뫼성지가 종교를 넘어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희망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순례 관광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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