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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집콕 시대 '아름다운 정원' 눈길 끌어

회차 : 1611회 방송일 : 2021.08.04 재생시간 : 04:20

김태림 앵커>
요즘같은 '집콕시대'에 내 집 마당에서 '사계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면 참 좋겠죠?
다채로운 꽃과 나무를 가꾸면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정원을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돼 눈길을 끄는 곳을, 최신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바실리사의 뜰 / 세종시 전동면)

최신영 국민기자
"꽃과 나무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정원 이곳은 세종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뽑힌 곳입니다."

산자락에 펼쳐진 '바실리사의 뜰', 천주교 신자인 여주인이 세례명인 바실리사를 집 정원 이름으로 썼는데요.
이름도 생소한 네군도플라밍고 단풍나무부터 과실수까지 나무만 100여 종, 고리산수국과 헬레니움 등 아리따운 꽃도 400종이 넘습니다.
세종시가 마련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시현 /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대상' 수상
"자연스럽게 이 풀 저 풀, 이 꽃 저 꽃 저는 그런 정원을 추구하고 있어요."

6년 전 은퇴해 이곳에 정착한 노부부가 함께 만든 멋진 정원입니다.
 
인터뷰> 조시현 /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대상' 수상
"늘 자연과 같이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게 정원 아닌가 생각해요."

인터뷰> 최용은 / 세종시 전동면
"아내의 땀과 열정이 숨어있는 이 패, 아주 보람됩니다."

이곳 정원이 대상을 받은 비결은 무엇일까?

전화인터뷰> 이애란 /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식물의 특성을 살린 조화로운 식재와 지형을 활용한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는 데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과 동호인들에게 정원을 개방하여서 식물에 대한 지식 나눔 활동을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초록가든 / 세종시 연서면)

'최고의 정원상'을 받은 또 다른 가정집 정원.
아침 이슬이 내려앉은 싱그러운 초록빛 풍경이 일품인데요.
수국 등 여름꽃을 비롯해 가지, 고추와 포도, 수박 등 농작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초록가든'으로 불리는 이곳, 식물의 특성에 따라 구역을 나눠 가꾸고 있는데요.
스카이 로켓 나무 등 특이한 이름의 나무도 보입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화단 주변을 정리하는 여주인, 정원의 일상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SNS에서 공유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홍진영 /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최고상' 수상
"보는 분들이 정말 예쁘다고 해주시고 힐링된다고도 해주시고 열심히 해보라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요."

(꽃을 담다 / 세종시 장군면)

'아름다운 정원상'을 받은 이곳은 '꽃을 담다'라는 이름의 가정집 정원, 부부가 좋아하는 꽃으로 정원을 꾸몄는데요.
삼색병꽃나무와 유럽분꽃 등이 너른 잔디밭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미니 폭포는 정원의 매력을 더하는데요.
부부가 지인들의 도움으로 돌을 파내고 땅을 다지며 예쁜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진희 /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아름다운 정원상' 수상
"제가 정원 아카데미를 다녔거든요. 기대는 안 했는데 (상을 받고) 나니까 정말 감사하고 좋고..."

이른 아침 정원에서 마시는 차 한 잔에 부부는 행복함을 맛봅니다.

인터뷰> 주춘근 / 세종시 장군면
"아내와 예쁜 정원에서 차 한잔 마시는 게 최고로 행복합니다."

올해 아름다운 정원 경연 대회는 현장 심사를 거쳐 모두 5곳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이규명 / 세종시 산림공원과장
"아름다운 정원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세종시를 '정원시'로 이끄는 계기를 만들고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심사를 맡은 전문가는 요즘 유행인 생활 밀착형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심한 준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이애란 /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특별히 다양한 사례들을 먼저 조사하고요. 그 지역에 맞는 식물들과 현재 공간의 구성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여행 떠나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개성 있게 정원을 가꾸는 모습이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채로운 식물이 잘 어우러져 누가 봐도 감탄하게 되는 아름다운 정원들, 집콕 시대 속에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정원문화가 우리 생활 깊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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