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는 '희소금속 산업 발전 대책 2.0'도 발표됐습니다.
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의 주요 원료인 희소금속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희소금속 100대 핵심기업을 육성하는데요.
계속해서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미래차와 풍력,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에 쓰이는 핵심 소재인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정부가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 2.0'을 발표했습니다.
희소금속은 존재량은 적지만 산업적 수요가 큰 금속 원소인데 우리나라는 희토류를 포함해 총 35종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입 품목은 니켈과 규소, 리튬, 팔라듐, 타이타늄 등인데 이들 희소금속 가격이 최근 1년간 최대 2.5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신산업 시장 성장으로 희소금속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글로벌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희소금속의 확보와 비축, 순환이라는 3중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신산업의 성장, 탄소 중립 추진 등으로 희소금속의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특정 국가 의존성에 자원 무기화 가능성도 큰 만큼 이에 대한 전략과 대책이 긴요한 상황입니다."
확보 단계에서는 에너지, 자원협력위원회 등 양자 채널을 통해 주요 희소금속 보유국과의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합니다.
비축 단계에선 희소금속 평균 비축물량을 현행 56.8일분에서 100일분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희소금속이 포함된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 시스템도 체계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2025년까지 희소금속 100대 핵심 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자원유치형 기업과 성장형 희망기업 등 2개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기술역량은 있지만 사업화가 미흡한 기업에는 국내·외 자원기과 수요산업을 매칭해 자원이 찾아오도록 하는 자원유치형 기업으로 키우는 겁니다.
성장형 희망기업은 희소금속 소재를 생산 가공하고 있지만 보다 전문화가 필요한 기업에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여기에 더해 금융투자와 자금 대출, 양산 테스트 실증 장비 지원,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지원도 펼친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희소금속 소재의 자립화,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한계돌파형 기술개발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아울러 강력한 희소금속 정책 추진을 위해 관련법 제, 개정을 추진하고, 민관 합동 '희소금속 산업발전 협의회'를 꾸리는 등 희소금속 안심 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쏟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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