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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5개월째 흑자···운송수지 역대 최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경상수지 15개월째 흑자···운송수지 역대 최대

등록일 : 2021.09.08

박성욱 앵커>
7월 경상수지가 82억 달러를 넘으면서, 1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전 세계 수출 물량이 점차 회복하면서 운송 수지는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경상수지가 82억1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주요국 경제회복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구체적으로, 상품수지는 57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액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단 흑자 폭이 축소됐습니다.
최근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증가 폭을 키운 겁니다.

녹취> 이성호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에너지류 가격들이) 작년 연말까지는 굉장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금 그 가격이 올라온 상태라서 에너지 가격 효과가 우리나라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에너지 수입 제품을 제외하고 수입 증가율을 보면 수출 증가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입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석유제품이 73%가량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 자동차 부품 순으로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운송수지는 15억9천만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7월 선박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84%가량 급등했는데, 이에 따라 해상화물 운송수입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이성호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우리나라) 국적 선사의 화물 적치율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운임지수도 계속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8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임금, 배당, 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28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배당수입 증가로 배당소득수지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2개월 연속 증가했고,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도 1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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