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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올바른 분리 배출하면 '지역 화폐' 지급 호응

회차 : 1642회 방송일 : 2021.09.17 재생시간 : 03:14

이승은 국민기자>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시의 한 주택가, 주민들이 뭔가 가득 담긴 봉투를 양손에 들고 오는데요.
천막으로 들어가는 주민, 가져온 봉투는 저울로 향합니다.
봉투 안에 담겨 있는 것들은 갖가지 플라스틱, 확인이 끝난 플라스틱은 곧바로 수거되는데요.
이곳은 고양시가 지난달부터 야외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원순환가게입니다.
이곳에 깨끗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로 바꿔주고 5천 포인트가 되면 지역 화폐인 고양 페이 쿠폰이 지급됩니다.

인터뷰> 구미정 / 고양시 일산서구
“환경에 기여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아이들 교육적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고양페이라는 돈으로 준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원순환가게는 올해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공모에 참여해 마련된 사업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쓰레기 배출이 크게 늘고 무단투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추진된 것, 쓰레기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실천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희숙 / 고양시 기후환경국 재활용팀장
“무단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민들에게 분리배출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자원순환가게는 매주 목요일 오후에 운영되는데요.
마을의 쓰레기 문제도 없애고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보니 참여하는 주민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미 / 고양시 일산서구
“일주일에 한 번식 이렇게 가져다가 처리할 수 있으니까 무단투기는 당연히 해결할 수 있겠죠.”

수거된 플라스틱은 이곳에 배치된 청년 인턴들이 색상 유무와 재질에 따라 분류하는데요.
무색 페트병은 한 개에 10포인트, 나머지는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가령, 1kg을 기준으로 유색 페트병은 50포인트, 그 밖의 플라스틱은 100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인터뷰> 하민준 / 고양시 자원순환가게 청년 인턴
“하루에 약 50명 내외로 오고 하루에 페트병으로 따지면 약 1천 개 정도 모이고 있습니다.”

자원순환가게를 이용하려면 가입 신청서에 개인 정보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포인트가 쌓여 5천 포인트가 모이면 지역 화폐인 고양 페이로 지급됩니다.
모바일 플랫폼도 조만간 도입될 예정인데요.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희숙 / 고양시 기후환경국 재활용팀장
“고양페이로 어느 정도 보상을 받고 본인들이 환경보호에 참여했다는 뿌듯함을 안길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갖고자 마련했습니다.”

자원순환가게 운영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전해진 / 고양시 일산서구
“전혀 몰랐었는데 지난주에 이 앞에 지나가다가 안내문이랑 설명을 듣고 앞으로 이용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촬영: 양규열 국민기자)

자원순환가게는 오는 11월 25일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으로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고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는 자원순환가게, 올바른 분리배출에 참여도 하고 실속도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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