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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대형유통매장 '출입명부 작성' 허점 보여

회차 : 1644회 방송일 : 2021.09.24 재생시간 : 03:42

김태림 앵커>
대형 유통매장에 방문할 때 '코로나19' 출입명부 등록, 잘 하고 계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돼 있지만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세훈 국민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정세훈 국민기자>
(경기도 고양시)
한 백화점에 사람들이 줄 서 있습니다.
체온 확인과 함께 출입명부 작성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대형유통매장은 QR코드나 안심콜을 이용한 출입 명부 등록이 필수.
차량을 이용해 들어가는 지하주차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해당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출입등록을 잘 지키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순 / 경기도 고양시
“(백신) 주사 맞고 했는데도 걱정하냐고 왜 그런 거 하냐고 어떤 사람은 마스크를 벗고 흔들며 들어가요. (안심콜) 전화도 하라고 하면 전화도 안 하는 사람 많이 봐요.”

그렇다면 현실은 어떨지 제가 차를 타고 직접 대형점포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한 아울렛에 차를 타고 들어가자 직원이 체온 확인을 합니다.
그렇다면 안으로 들어갔을 때 안심콜 확인은 잘 이뤄지고 있을까?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 안내문은 붙어있지만 정작 매장에 들어갈 때까지 명부 작성이나 안심콜을 하지 않아도 그냥 들어갑니다.
안심콜을 꼭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장음> 아울렛 이용 고객
"온도 체크만 하고 왔는데요? (안심콜) 해야 하는 거예요?"

취재진이 지켜본 결과 약 20분간 핸드폰을 꺼낸 사람은 단 한 명, 지켜보던 기자가 말을 하고 나서야 출입 등록 전화를 합니다.

인터뷰> 아울렛 이용 고객
“안내를 안 해줘서... 열 체크는 하는데 (안심콜) 전화를 하라는 소리는 안 했어요.”

이런 모습에 다른 시민들은 우려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고양시민
“우려가 당연히 되죠. 왜냐하면 원래해야 하는 걸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거 자체가 일단...”

인터뷰> 황은혜 / 경기도 고양시
“검사하는 분들을 세워 두었다지만 모든 사람을 다 관리할 수 없는 거라서 그런 면에서는 사실 걱정되는데...”

또 다른 백화점, 입구에서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현장음>
"백화점 이용 시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됨에 따라 ARS 안심콜 인증을 부탁드립니다."

고객들에게 안심콜 인증을 부탁하지만 과연 지켜지고 있을까?
취재진이 그냥 들어가는 고객을 확인해 봤습니다.

현장음>
"안심콜 등록하셨나요?"
"네?"

안심콜을 하지 않았다는 말에 다른 사람들도 뒤늦게 서둘러 하기 시작합니다.
출입명부 등록을 꼼꼼히 하지 않을 개연성이 있는 셈인데요.
자칫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뒤따를 수도 있는 상황, 업계에서는 최대한 출입 등록 안내를 하고 있지만 모든 고객을 일일이 확인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는 실정인데요.
출입 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무관심한 고객들이 적지 않은 것도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관할 자치단체 입장은 어떨까?

인터뷰> 고양시 관계자
“(본사에서) 저희가 그쪽에 관련된 비용을 지원하거나 이러진 않아서 점포별로 운영할 수 있는 상황에 맞게 하라고 (해서) 저희는 이렇게 시행하고 있거든요.”

(촬영: 이승윤 국민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비상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출입 명부 등록에 모두의 참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상황, 코로나19 방역에 어딘가 허점은 없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세심한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정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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