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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셧다운' 피해···상하원 지출안 통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 연방정부 '셧다운' 피해···상하원 지출안 통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0.0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연방정부 '셧다운' 피해···상하원 지출안 통과
미국 연방정부가 가까스로 셧다운을 막아냈습니다.
상하원에서 모두 임시지출안이 통과된 건데요.
하지만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 하원은 찬성 254표, 반대 175표로 정부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에서도 34명이 합세한 결과입니다.
앞서 미 상원 또한 찬성 65표, 반대 35표로 임시 예산안을 가결해 하원으로 넘겼었죠.

녹취> 미치 매코널 /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대다수의 의원들이 미국 경제의 현실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예산안을 통과시켜) 정부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상하원의 문턱을 넘은 예산안은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됩니다.
2021회계연도 종료일에 아슬아슬하게 임시예산안이 통과되며 바이든 행정부는 일단 한숨 돌리게 됐는데요.
셧다운 위기는 모면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연방 정부 채무 불이행, 즉 디폴트 우려는 여전합니다.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며 의회가 채무 한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
"(디폴트는) 대재앙이 될 겁니다. 결국 금융위기를 초래하겠죠."

셧다운은 막았지만 디폴트,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대폭 하락했습니다.

2. 미·러, 핵군축 두번째 회담···실무그룹 구성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두 번째 핵군축 회담에 나섰는데요.
이 자리에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국무부 부장관과 러시아 외무차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습니다.
앞서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핵 전쟁 위협 감소 등의 뜻을 내놓고 7월에 첫 회담을 가졌었는데요.
이번에 두번째 회담이 열린 겁니다.
미러는 앞으로 군비 통제의 원칙과 목표를 제시하고 실행을 논의하는 2개의 실무그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특히 핵탄두, 탄도미사일 등을 줄이자며 맺었던 신전략무기감축 협정, 뉴스타트가 다시한번 강조됐는데요.
핵 군축 의지가 확인된 셈이죠.
미국과 러시아는 협력을 논의했지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긴장감도 엿보였습니다.
러시아 차관은 미국과 영국, 호주가 만든 안보협력체, 오커스를 겨냥해 핵비확산 체제 위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사이버보안과 관련해서도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황.
양국은 이제 실무그룹 활동을 시작한 뒤 3차 회담을 재개해 핵군축 논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3. 중국, 1억톤급 대형 유전 발견···"2025년부터 채굴"
사상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대형 유전이 발견됐습니다.
1억톤이 넘는 원유가 매장돼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어제 중국 매체들은 보하이에서 대형 석유, 가스전이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발견지접은 톈진에서 245km떨어진 보하이 남부 해역으로, 유전의 평균 수심은 약 15.7m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조사결과, 이 안에는 1억톤 이상의 원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죠.

녹취> 쉬창구이 / 중국해양석유공사 탐사부장
"1억톤급 석유·가스전 '컨리 10-2'의 발견은 지질학적 유전 발견에 있어서 획기적인 일입니다."

중국 언론 CCTV는 이번 발견이 안정적인 에너지 생산,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했습니다.
이 유전은 2025년쯤 전면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중국은 아직도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데요.
기업들의 가동 중단은 물론이고 가정용 전력 공급까지 위태롭습니다.

녹취> 가오라이 / 중국 생산업체 대표
"지금도 정전이 되고 있습니다. 전기는 우리 일상생활과 제 회사 운영에 정말 중요합니다."

29일, 중국 당국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에 전력공급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대형 유전을 발견하고 경사가 난 중국.
하지만 당장 직면한 전력난은 어떻게 극복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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