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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내외 '탄소중립 디자인' 제품 관심 끌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내외 '탄소중립 디자인' 제품 관심 끌어

등록일 : 2021.10.21

김태림 앵커>
전 세계가 급격한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데요,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여야 하는 '탄소중립'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부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디자인 특별 전시를 마련했는데요, 이소헌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이소헌 국민기자>
올여름 폭염에 이어 이번 가을 들어서도 유례없는 더위와 함께 한파까지 덮친 상황,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속에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으로 배출량 제로를 만든다는 '탄소중립',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인데요.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마련한 디자인 전시, 보시는 것은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소변기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인데요.
환경을 생각하는 기발한 착상에 관람객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상재 / 관람객
"생활에 환경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직접 다가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제품이라고 느꼈고요."

탄소중립과 디자인이 결합한 국내외 50개 제품이 선보였는데요.
친환경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것입니다.

인터뷰> 홍민석/ 디자인코리아 역량강화본부 실장
"지구온난화라든지 기후 환경에 대한 이슈들이 많이 있잖아요. 지구 환경을 보존하는 측면에서 디자인의 역할은 무엇이고 또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모아서 보여드리는 취지로..."

친환경 모빌리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전기차와 수소차부터 배송을 할 수 있는 드론과 로봇까지 선보였습니다.
지난 1975년에 처음 출시돼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꼽히는 포니 자동차, 전기자동차 플랫폼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돼 재탄생했는데요.
레트로 감성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 모습을 보여줍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도 '탄소중립'으로 가는 관심사 중 하나, 풍력으로 발전되는 가로등은 사람이 지나갈 때만 켜지게 만들어졌습니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도 선보였는데요.
인공지능기술로 만든 조명은 주변 환경에 따라 스스로 밝기를 조절합니다.
에너지를 아껴 쓸 수 있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이 되는 디자인 제품도 보입니다.
열 방출 성능을 강화하고 냉각 효율을 개선해 소비전력을 줄인 아이콘 정수기, 관람객들은 심각한 환경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예은 / 관람객
"환경 변화가 심각한데 나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 디자인과 디자이너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홍민석 / 디자인코리아 역량강화본부 실장
"제품, 사례들을 가져와서 보여주고 그런 내용을 가지고 다른 디자이너들과 함께 토론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가는..."

공공기관부터 대기업, 개인까지 탄소중립 실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 이번 전시, 기업과 젊은 디자이너들이 연계된 자리도 마련돼 주목을 받았는데요.
젊은 디자이너들이 출품한 작품도 선보여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정은 / 주니어 디자이너
"우리나라 주니어 디자이너들이 이렇게 실력이 좋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고 저도 동기부여를 받는 장이 열린 것 같아서 뜻깊고 좋은 것 같습니다."

(촬영: 왕은지 국민기자)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이 어려웠던 관람객들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온라인을 통해 계속 이어집니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몸살을 앓으면서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환경을 지키는 데 디자인이 한몫 톡톡히 했다는 점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소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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