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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초가을 행주산성, 빛의 예술로 물들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초가을 행주산성, 빛의 예술로 물들다

회차 : 1661회 방송일 : 2021.10.21 재생시간 : 03:35

김태림 앵커>
오랜 역사의 산성이 현대의 빛을 만나면 어떨까요?
그윽하면서도 색다르게 느껴질 텐데요.
깊어가는 가을밤, 행주산성과 수원 화성에 담긴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낸 빛의 향연, 그 현장에 고동준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
(행주산성 대첩문 앞 야외무대 / 경기도 고양시)

어둠이 내린 행주산성을 배경으로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진 뮤지컬 공연이 펼쳐집니다.
행주나루에서 많이 잡히는 귀한 물고기 '웅어'에 얽힌 어부 소년과 양반집 규수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관람객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합니다.

인터뷰 > 이을순 / 경기도 고양시
"제가 (63년에) 결혼해 (고양시에) 오니 웅어가 유명하더라고요. 바다에 있다가 (봄에) 산란하러 한강으로 오는 물고기래요."

기존의 공연과 달리 최첨단 AI 기술과 만난 무대는 행주산성을 찾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김규태 / 인천시 서구
"형형색색으로 많이 꾸며 놓으셔서 걷는 데 분위기도 좋고 사진 찍을 일도 많고, 여러모로 경관이 좋았습니다."

크기와 모양 색깔이 다른 불빛이 반짝이는 별 터널.
권율 장군 영정을 모신 충장사에 이르는 길 양편에 길게 늘어선 달빛 조명등.
빛의 향연이 가을밤의 분위기를 깊게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원유진 /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조명 설치작가
"(별을 찍을 때) 초점을 더 확대해서 찍으면 별들의 모양이 선명하게 나타나니까 이미지를 가지고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나루터의 조각배와 힘차게 솟아오르는 웅어떼, 행주치마에 돌을 나르는 아낙네.
행주산성에 얽힌 설화와 치열한 전투 상황을 빛으로 생생하게 전해주는데요.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달빛 여행은 지역 설화를 기반으로 한 기술과 예술의 융합공연으로 산성의 역사적 배경을 활용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재 / 고양시 관광과장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힘과 희망이 되었으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수원화성이 화려한 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220m 길이의 성벽을 수놓은 초대형 미디어 아트쇼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정조의 애민과 개혁 사상을 보여줍니다.

고동준 국민기자
"정조의 사상과 철학이 영상과 융합한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수원화성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룻밤 6차례 24분 동안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쇼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는데요.
아쉽게도 요즘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정섭 / 경기도 의왕시
"바람 쐬러 나왔다가 영상을 보고 나서 굉장히 깊게 감동했습니다."

인터뷰> 홍성남 / 경기도 수원시
"문화적인 특색을 살려서 빛 축제를 하는 게 너무 자랑스러워요."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11월 14일까지 진행)

건축물과 첨단 영상 기술이 만난 미디어쇼는 점차 그 영역과 대상을 넓혀가며 새로운 예술 장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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