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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대면수업' 확대, 기대 속 걱정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대학가 '대면수업' 확대, 기대 속 걱정도

회차 : 1661회 방송일 : 2021.10.21 재생시간 : 04:12

김태림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대학들이 대면 수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학교마다 철저한 방역 준비에 나서고 있는데요.
학생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 속에 일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염다연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염다연 국민기자>
(서울 동작구)
서울에 있는 한 대학 캠퍼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오랜만에 학생들의 발길이 늘면서 생기를 띱니다.
또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 교육부 권고에 따라 대학마다 대면수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동기와 만날 수 있어 좋다는 학생도 있고,

인터뷰> 대학생
"저는 대면수업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설레는데요. 이제 대학 동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서 기쁩니다."

교수와 직접 소통할 필요가 있는 강의 과목은 대면수업이 필수라는 학생도 있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제가 듣는 수업이 프로그래밍이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공모전을 나가야 하는 수업이 많은데 그런 수업은 확실히 온라인으로 하면 능률이나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백신 접종을 마친 학생이 많아 대면수업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데요.
반면에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코로나19 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른 느낌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인터뷰> 대학생
"집단감염을 초래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아직 대학의 대면수업은 조금 이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교육부가 각 대학에 대면수업을 확대하도록 권고한 것은 학습 결손 문제를 풀기 위한 것, 전체 대면수업 비중을 지난달 21.1%에서 이달에는 25.2%로, 실험·실습과목은 대면수업 비중을 지난달 37.5%에서 이달에는 45%로 각각 확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면수업 확대에 학생들 의견이 분분한 게 현실, 대학 측 입장을 물어봤는데요.
일단, 대부분의 대학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전화인터뷰> B 대학 관계자
"학생들이 건물에 출입할 때 온도 체크를 하고 QR 체크를 하는 등 (방역을) 진행하고 있고요. 정부 방역지침을 지키는 선에서 소규모 강의만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받은 경우에만 학교 건물에 출입할 수 있게 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코로나19 동선 안심이 앱’이나 '밀집도 정보 제공 앱'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대면수업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면수업 확대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따로 강조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A 대학 관계자
"1, 2학년의 경우에는 학교에 한 번도 와보지 못하거나 거의 못 와본 상태라 이게 대학 생활이 맞는지 이런 의아함, 불만들, 나름의 고충들도 있을 것 같고..."

일부 학생들은 또 다른 걱정을 하는데요.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학교에서 같은 날에 수강할 경우, 학습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대학생
"하루에 (비대면) 수업이랑 대면수업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비대면) 수업을 학교에서 들어야 하는데, 학생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도서관에서 큰 소리를 낼 수 없어서 (비대면) 수업할 때 학교에서 참여하기가 힘들어요."

(촬영: 이승윤 국민기자)

같은 날에 대면-비대면 수업이 이뤄질 때는 학교 측이 적절한 학습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대면수업 확대 속에 캠퍼스 분위기가 예전의 분위기를 찾지 못하는 답답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습 결손 문제를 풀기 위해 확대되고 있는 대면수업.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 표출이 있는 만큼 시행 과정에서 빈틈은 없는지 좀 더 촘촘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염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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