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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벨기에·오스트리아·독일 등 '백신 의무화'···반발시위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벨기에·오스트리아·독일 등 '백신 의무화'···반발시위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2.0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벨기에·오스트리아·독일 등 '백신 의무화'···반발시위도
코로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각국이 백신 의무화에 나섰습니다.
이에 반발하는 시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광장.
시민 8천여명이 모여 방역 강화에 반대한다고 외쳤습니다.
시위대는 폭죽과 조명탄을 쐈고 경찰도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맞섰습니다.

녹취> 알랭 시에나오르 / 벨기에 시위대
"어떤 형태의 차별도 참을 수 없습니다. 백신 패스는 차별입니다."

벨기에에서는 지난달 이후 총 9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죠.
이에 정부는 백신을 다 맞아야 각종 시설 출입이 가능한 백신패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도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시민 4만여명이 참가한 백신 의무화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오스트리아 시위대
"강제 예방 접종에 반대하기 때문에 여기 나왔습니다. 인권 침해를 막아야 합니다."

독일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횃불을 들고 개인의 자유를 강조했죠.
한편, 뉴욕시의 경우 미국 최초로 민간기업에 백신을 의무화했는데요.
오는 14일부터는 5~11세 어린이도 백신 패스 대상에 포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 프랑스 유력 대선후보, 유세현장에서 괴한에게 '헤드록' 당해
프랑스의 유력한 대선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한 남성에게 헤드록을 당했습니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프랑스의 트럼프로 알려진 극우 정치인 에릭 제무르.
차기 대선의 유력 후보인데요.
현지시각 5일, 제무르는 파리 근교 빌팽크에서 첫번째 대규모 유세에 나섰습니다.
수천명의 지지자가 운집한 그 때, 한 남성이 이 인파를 뚫고 제무르에게 뛰어들었습니다.
제무르의 머리를 감싸며 헤드록을 걸었죠.
경호원들이 급히 이 남성을 끌어냈고 그는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로이터
"제무르는 예정된 연설을 진행했지만, 이 습격으로 인해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2021년 12월 5일"

로이터통신은 제무르가 연설을 진행하긴 했지만 습격으로 상처를 입었다며, 병원에서 9일간의 휴식을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수 언론인 출신인 제무르는 반이민, 반이슬람주의를 내세우며 이민자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번 유세 현장에서는 인권 운동가들과 지지자들의 무력충돌도 빚어져 최소 2명이 피를 흘렸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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