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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풍요 기원, 젊은 작가들이 바라본 '호랑이' 세화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새해 풍요 기원, 젊은 작가들이 바라본 '호랑이' 세화전

회차 : 1729회 방송일 : 2022.01.25 재생시간 : 04:01

변차연 앵커>
예전에는 새해 정초에 '세화'라고 해서 그림을 서로 주고 받는 풍습이 있었는데요.
호랑이띠 해를 맞아, 올 한해 좋은 기운으로 시작하자는 의미로 '호랑이'를 소재로 한 세화 작품 전시가 열렸습니다.
청년작가 20여 명이 색다른 시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끄는데요.
임보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보현 국민기자>
(우제길 미술관 / 광주시 동구)

광주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하얀 건물, 자연과 어우러진 미술관인데요.
전시장으로 들어가 보니 벽면을 채우고 있는 가지각색의 호랑이 그림들.
강렬한 눈빛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 호랑이 그림에 시선이 멈춥니다.
사실적으로 그려진 호랑이가 실제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한데요.
이렇게 사실적으로 묘사한 호랑이 그림이 있는가 하면 귀여운 호랑이 그림도 있습니다.
커다란 파란 눈과 만세를 하듯이 앞다리를 올리고 있는 호랑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모습인데요.
관람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현장음>
"와, 이거 정말 귀엽게 그렸다!"

인터뷰> 염정호 / 광주시 동구
"친근한 방식으로 접근한 그림들이 많아서 보기 편했던 것 같고요. 그런 부분들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것 같아요."

이번 전시는 검은 호랑이 띠 해를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열린 미술 작품전.
광주지역 청년작가 20여 명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호랑이를 표현한 건데요.
새해를 맞아 3달 동안에 걸쳐 정성껏 그린 호랑이 작품 사십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차순 / 우제길 미술관 관장
"젊은 작가만의 그림을 표현함으로써 해학적이고 정말 재미있는 작품들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관람객들이) 올해같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나만의 호랑이를 가슴에 안고 올해 꿈과 소망을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정초가 되면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그림을 서로 주고받았는데요.
이 그림을 '세화'라고 불렀고 한 해를 좋은 기운으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세화' 전시라는 형식으로 마련된 작품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지 / 광주시 북구
"올해가 검은 호랑이해라서 호랑이 전시가 있다고 해서 보러 왔는데 호랑이가 가득한 그림들을 보니까 올해는 더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전시 감상을 한층 흥미롭게 하는 독특한 작품도 보입니다.
호랑이를 언뜻 떠올리게하는 호랑이 줄무늬를 사용해 표현한 그림이나 풀 더미 사이 호랑이의 눈만 그려 넣어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그림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김예빈 / 광주시 남구
"전시에 사용된 색감처럼 다채로운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참여한 작가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요.
앙증맞은 빨간 모자를 쓴 호랑이가 하얀 눈밭을 달려가거나, 고목나무 아래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는 호랑이 그림에는 좌절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희망을 전하려는 작가들의 따스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황영일 / '호호전' 참여 작가
"올해도 코로나19가 지속되지만 호랑이해이기도 하면서 더 편안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호랑이를 재미있게 꾸며봤습니다."

인터뷰> 김선화 / '호호전' 참여 작가
"이 어려운 시기에 저희도 (작품 속 호랑이처럼) 살짝 고개를 내밀며 여유를 가지고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신년 세화전 '호호전'
▶ 일정: ~1월 31일까지
▶ 장소: 우제길 미술관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QR코드를 찍고 백신 접종을 해야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 이달 말까지 계속 열립니다.
청년작가들의 시각으로 본 다채로운 호랑이 작품전.
독특한 호랑이 그림을 감상하며 임인년 정초에 좋은 기운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임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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