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본문

KTV 국민방송

낭만의 섬 '고하도'에서 만끽하는 겨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낭만의 섬 '고하도'에서 만끽하는 겨울

회차 : 1729회 방송일 : 2022.01.25 재생시간 : 04:03

변차연 앵커>
목포 앞바다에 있는 '고하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 2킬로미터에 가까운 데크 길이 새로 설치되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도 어려있는 유서 깊은 고하도를,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 / 전남 목포시)


고하도로 가는 목포 해상케이블카, 코로나19로 탑승 인원이 4명까지로 제한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유달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케이블카, 목포 앞바다를 지나면서 펼쳐진 바다 풍경에 여행객이 탄성을 올립니다.

현장음>
"와, 멋지다."

만선의 기쁨을 안고 목포항으로 들어오는 어선과 여객선 모습도 정겹게 보입니다.

인터뷰> 권혁자 / 경기도 안성시
"이렇게 좋은 건 처음 봤어요. 유달산 풍경도 좋고, 시내가 다 보이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3.2km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풍경에 빠지다 보면 20분 뒤 고하도에 다다릅니다.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섬인데요.
숲길을 오르면 충무공이 지휘했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 올린 전망대를 만납니다.
이곳에 오르면 멀리 목포대교가 보이고, 한 폭의 그림 같은 다도해 풍경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고하도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지난해 섬 주변에 새로 설치된 해상 데크 길이 나오는데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데크 바닥은 유리로 만들어 푸른 바닷물이 훤히 내려다보이는데요.
걷다 보면 바닷가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늘 푸른 꽝꽝나무와 바다로 빠져들 듯 특이한 모습의 소나무가 반깁니다.
오랜 세월 파도에 부딪힌 해식 작용으로 절벽 아래 곳곳이 기기묘묘한 모습인데요.
바다 위 길을 걷는 여행객들은 멋진 절경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김진기 / 경기도 고양시
"목포를 대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목포에) 온 분들은 꼭 한번 다녀가야 할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습니다!"

섬 해안을 따라 데크 길을 걷다 보면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큰 칼을 옆에 차고 바다를 지키는 듯 위엄 있는 자태인데요.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 이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던 곳입니다.

인터뷰> 정호연 / 전라남도 문화관광해설사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께서 의병들을 소집해서 훈련했던 유서 깊은 곳이죠."

동상 주변에는 거북선 모양의 조형물도 세워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지 / 고등학생
"이순신 장군의 얼이 담긴 뜻깊은 길을 걸으니 영광이고,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충무공의 얼이 깃들어 고하도 주변의 바다 위 데크 길을 걷는 맛이 쏠쏠한데요. 나라를 구한 영웅의 기운을 받아 겨울 최고의 여행길을 천천히 거닐면서 코로나 스트레스를 날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1.8km에 이르는 바다 위 데크길, 유서 깊은 섬 역사와 함께 할 수 있는 여행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재 / 목포시 관광과 관광사업팀장
"데크길은 자연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곳으로 비대면으로 관광할 수 있어 아름답고 풍경이 좋은 곳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해 질 녘 어스름해지는 시간, 붉은 노을이 고하도 너머 다도해 속으로 빠져 들어 가고, 해상케이블카 주탑에 다양한 빛이 켜지면서 황홀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야간에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고하도 주변의 환상적인 야경에 여행객들이 감탄을 쏟아냅니다.

현장음>
"멋있다, 불빛이 너무 예쁘네..."

코로나19 속에 고하도가 가고 싶은 겨울 여행지로 뜨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