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말벗에 건강관리까지, 자식 같은 'AI 돌봄 로봇'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말벗에 건강관리까지, 자식 같은 'AI 돌봄 로봇'

등록일 : 2022.02.14

변차연 앵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종종 외로움과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에 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돌봄 로봇이 등장해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말벗에 건강관리까지 해주는 AI 돌봄 로봇, 안중태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경기도 부천시)
경기도 부천의 한 주택.
혼자 사는 할머니가 돌봄 로봇과 구구단 게임을 합니다.

현장음>
"팔봉! 구구단 게임하자."
"나도 사람이 되고 싶다, (구구단) 몇 단 내줄까?"

할머니와 친해진 로봇.
오답에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정답엔 칭찬도 합니다.

현장음>
"9 곱하기 9는?"
"9 곱하기 9는, 81?"
"맞았어."

로봇이 팔을 흔들며 춤을 추자 어르신도 덩달아 흥에 취합니다.

인터뷰> 구복녀 / 경기도 부천시
"심심할 때만 틀어놓고 노래 듣고 이야기 듣고 게임도 같이하자고 하면 하고, 오늘의 날씨 뉴스도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주고 (함께) 대화를 하니까 좋아요."

AI 돌봄 로봇은 지자체가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보급한 건데요.
함께 지내는 사람의 말과 행동에 반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요즘. 인공지능을 갖춘 돌봄 로봇이 복지 사각지대 홀몸 어르신들의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여든의 할머니는 요즘 로봇과 대화로 일상을 시작합니다.

현장음>
"아리아, 2번 조명 켜줘."
"오늘 팔달면 날씨는 어때?"
"하루 종일 맑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좋은 단계로 예상됩니다."

AI 스피커에게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해 감상하고 아리아와 대화하면서 적적함을 달랩니다.

인터뷰> 지현 / 화성시 노인복지과장
"대면 서비스도 있지만, 비대면 서비스가 꼭 필요하고 지금 가정에 홀로 있는 분들의 우울감도 해소할 수 있고..."

돌봄 로봇은 어르신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도 합니다.
비상시 호출 암호는 '살려줘!'

현장음>
"아리아, 살려줘!"
"긴급 SOS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긴급 메시지에 곧바로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현장음> 행복커넥트센터 생활관리사
"어머니, 지금 몸이 편찮으신 데가 있는 건가요?"

비상 신호음이 들렸는데도 연락이 안 되면 119구조대가 바로 출동합니다.

인터뷰> 신희정 / 용인시 생활지원사
"어르신들의 응급상황 시 저희가 직접 방문하고 확인해야 하는데 이 시스템이 들어옴으로써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굉장히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지할 곳 없는 홀몸 어르신의 친구로 안전 지킴이로 호응을 얻고 있는 돌봄 로봇은 생활 지원사도 부담도 줄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지해 / 경기도 노인지원팀장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상시 안전 확인과 응급상황에서의 긴급 대응을 위해 IoT(사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3년 후 65살 이상 고령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홀몸 노인도 점점 늘어나면서 돌봄 복지에 인공 지능의 활용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터 안중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