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풍토병 관리체계 전환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을 계속 확인하면서 코로나19의 출구를 찾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방역당국 입장이 어떤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방역당국이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면서 코로나19 유행을 풍토병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오미크론도 다른 감염병 같은 관리체계로 이행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방역당국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코로나19 유행 출구 찾기에 들어선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확진 현황을 보면,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80명, 사망은 58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9만 9천5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내일(23일)은 주말에 감소했던 검사량이 회복된 결과가 반영되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체계는 안정적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6.3%,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6.2%로 절반 이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하루 안에 병원에 들어가고 있고, 동네 병원 중심 진단검사도 원활하게 실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5천752곳으로, 이제는 주변 병원이나 의원에서 불편 없이 코로나19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재택치료자 응급상황에 대비한 대책도 보완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제(21일)부터 응급실 내 확진자가 입원이 필요하다면 따로 병상 배정을 거치지 않고 해당 병원에 입원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응급이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모레(24일)부터는 응급의료자원 중 코로나19 격리병상 정보를 119와 보건소에 실시간 공유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중증과 사망 위험이 월등히 높은 미접종자와 60세 이상 감염을 최소화하는 데 오미크론 대응에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오미크론 변이 유행은 짧게 보면 위기이지만 길게 보면 일상회복을 위해 한 번은 거쳐야 할 필연적 과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의료체계를 유지하면서 유행을 잘 넘기면 일상으로 돌아갈 기회가 올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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