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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 전국 첫 '예측범죄지도' 구축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 전국 첫 '예측범죄지도' 구축

등록일 : 2022.03.11

송채은 앵커>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는 촘촘한 '스마트 방범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집중 감시하는 건데요.
이 소식과 함께, 천안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이 실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말죽거리 / 서울시 서초구)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말죽거리입니다.
음식점이 밀집한 거리 곳곳에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말죽거리 9개 지점에 설치된 23대의 방범 카메라가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파악합니다.

인터뷰> 김경배 / 말죽거리 상인회장
"방범 카메라가 있음으로써 여기 상인들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고, 또 만에 하나 어떤 일이 생겼을 때도 (CCTV) 증빙이 되니까 항상 든든하고 저희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허브센터 / 서울시 서초구)
서초구 스마트허브센터입니다.
컴퓨터 화면 안에 지역의 CCTV에서 올라온 영상이 촘촘하게 펼쳐집니다.
화면에 진한 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나타납니다.
최근 3년간 지역 내 CCTV 사건·사고의 장소와 시간 등을 분석해 사건 유형별로 동일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보여주는 겁니다
예측범죄지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건데요.
전국 지자체에서 서초구가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나상섭 / 서초구 스마트도시과 AI빅데이터팀
"예측범죄지도는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지역을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스마트허브센터에서 관제요원은 1인당 650여 대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예측범죄지도 시스템을 활용해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지역을 주로 관제함으로써 관제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서울 서초구에는 거리와 골목 구석구석에 4,080여 대의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관제요원들이 그 많은 CCTV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요.
예측범죄지도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어느 지역에 범죄 위험이 높은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이 CCTV 정보를 모아서 통제하는 범죄예방시스템은 촘촘한 스마트 관제를 통해 범죄예방과 대응에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서초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범죄예측지도 시스템에 AI를 적용한 '범죄 가능성 예측기술'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과거 범죄와 유사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찾아내고 경찰과 공조를 통해 범죄에 대응력을 높여나가는 겁니다.

인터뷰> 장원자 / 서초구 스마트도시과 AI빅데이터팀장
"서초구는 이번에 개발한 예측범죄지도 시스템에 CCTV 속 영상에 행인의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을 접목해서 범죄 가능성 예측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빅테이터에 인공지능까지 진화하는 예측범죄 시스템은 관제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범죄를 줄이는 긍정적인 반응 속에 사생활 보호가 과제로 남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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