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김부겸 국무총리가 터키 앙카라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 총리는 한국과 터키 양국 기업이 공동 건설한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도 참석하는데요.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해외 순방에 나선 김부겸 국무총리가 어제 첫 순방지 터키에 도착했습니다.
김 총리는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터키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격려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터키는) 6.25전쟁에 참전해서 많은 희생을 치른 나라로서 한국과 터키 국민 간 좋은 감정과 관계를 잘 이어나가야 현장에 있는 기업인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나..."
터키 방문 이튿날인 오늘은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참석합니다.
터키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맞아 건설된 이 다리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 현수교입니다.
총 길이는 3천563m, 주탑 간 거리는 2천23m에 달합니다.
건설에는 한국의 SK에코플랜트와 터키의 리막 등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우리 기술로 세계인에게 자랑할 만한 차낙칼레 대교의 낙성 자체가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한국의 기술력과 파이낸싱 시스템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3박 5일 동안 해외순방에 나선 김 총리는 터키 일정을 마친 뒤에는 카타르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터키 방문은 레셉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한국 국무총리가 터키를 방문한 것은 9년 만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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