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우리 해군의 기존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2천800t급 신형 호위함 '춘천함'이 오늘 첫 닻을 올렸습니다.
오늘 진수식을 가진 춘천함은, 내년 말에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인데요.
이 밖에도 다양한 소식들을 김경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경호 기자>
1. 2천800t급 신형 호위함 8번함 '춘천함' 진수식
길이 122m, 높이 35m에 달하는 2천800t급 신형 호위함 8번함, 춘천함.
오늘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춘천함의 첫 출항을 알리는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신형 호위함 8번 함은 지역 도시명을 사용한다는 해군 원칙에 따라 춘천함으로 명명됐는데요. 춘천함은 해군이 운용 중인 1천500t급 호위함과 1천t급 초계함을 대체할 예정입니다. 춘천함은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 등 근접방어 무기체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해상작전헬기 1대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도 탑재해 대잠 능력도 강화했습니다."
춘천함은 시운전 평가 뒤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인도 후에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전망입니다.
2. 2020년 수해 갈등 환경분쟁조정으로 해결
지난 2020년 8월 중남부 지역에 쏟아진 역대 최장 기간 장마.
댐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용담댐 등 일부 댐에서는 방류량을 평소보다 늘렸고 수재민이 대거 발생했습니다.
결국 천재냐 인재냐를 두고 댐 관리 주체인 수자원공사와 수재민 간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갈등이 법적 분쟁까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나섰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수자원공사가 수재민에게 피해 금액 일부를 지급하도록 조정한 건데요. 중조위는 용담댐은 전체 피해 금액의 64%, 합천댐은 72%, 남강댐은 64%를 수재민에게 지급하도록 했는데요. 불가피한 천재지변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댐 관리 주체의 관리 미흡이 드러난 만큼 과실 비율을 고려해 결정했습니다."
결정된 조정금은 정부와 지자체, 수자원공사가 분담할 예정이며, 이번 조정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지니는 만큼 조정금이 이른 시일 내 지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4대궁·종묘·조선왕릉 "봄 나들이 오세요"
"봄꽃 가득 핀 우리 궁궐에서 봄 나들이 계획 세워 보는 건 어떨까요. 문화재청이 개화 시기에 맞춰 궁중 곳곳의 봄꽃 명소들을 소개했습니다. 이르면 이달부터 꽃 구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복궁 흥례문과 창덕궁 낙선재, 덕수궁 석어당에서 매화와 살구꽃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창덕궁 낙선재와 덕수궁 석조전에선 늦으면 5월까지도 봄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봄맞이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행사 일정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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